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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대표팀 발 묶은 美비자 문제…월드컵 운영 또 논란

2026.06.15 17:45

예정보다 수 시간 늦게 도착
공식 기자회견 일정도 미뤄져
"지연 책임, FIFA에 있어" 지적
[몬테비데오=AP/뉴시스] 우루과이 남자 축구 대표팀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2025.09.04.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미국 비자 문제로 항공편 취소와 지연을 겪으면서 경기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1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우루과이 대표팀은 멕시코 칸쿤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미국 입국 서류 문제로 여러 차례 지연을 겪었다.

우루과이는 오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앞두고 이날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애초 대표팀은 전날 오후 멕시코에서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서류가 제때 준비되지 않으면서 첫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후 FIFA가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으나, 이마저도 지연됐다.

결국 대표팀은 예정 시간보다 수 시간 늦게 미국에 도착했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 일정도 덩달아 미뤄졌다.

우루과이 대표팀 주장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는 "이동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우루과이축구협회(AUF) 역시 첫 지연 발생 후 발표한 성명에서 "협회의 통제를 벗어난 문제로 멕시코 출발 일정이 지연됐다"고 발표했다.

또 일부 협회 관계자들은 이번 지연 책임이 FIFA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례가 올해 월드컵 운영 문제를 또 다시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말리아 출신 축구 심판 오마르 아르탄(34)은 '테러 조직 구성원으로 의심되는 인물들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 입국을 거부당해 이번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종전 합의 전까지 미국과 갈등을 겪은 이란은 미국 입국 비자 문제로 대회 기간 미국이 아닌 멕시코를 베이스캠프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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