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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전원 해외 진로체험…세종 교육 확 바뀐다

2026.06.16 00:01

중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이 외국에서 진로 체험을 한다. 또 초등학교 학력 평가가 부활하고 초등생 영어 수업도 한다.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인이 내놓은 핵심적인 정책이다.

강미애 당선인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200억 진로탐험대’ 운영 등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강 당선인은 “지난 12년간 최교진 교육감 체제에서 가장 큰 문제는 ‘초·중·고 학력 저하’였다”며 “앞으로 세종 교육은 학력을 끌어올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올해 2학기부터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운영한다. 이는 중학교 3학년 학생 4000여명 전원에게 외국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학생들은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 밸리 등에 있는 기업 등 해외 우수 산업체나 연구기관, 세계 주요 대학 등을 찾아 현장 경험을 한다. 방문 국가는 학생이 선택할 수 있으며 항공료와 숙박비는 교육청이 제공한다. 강 당선인은 “‘글로벌진로탐험대’ 운영에 연간 200억원 정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면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당선인은 초등학교 3~6학년 평가를 정례화하고,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을 한다. 강 당선인은 “학력 평가를 하는 목적은 학생 줄 세우기가 아니라 학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 맞춤식 교육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어 수업은 미국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를 도입해 방과 후 수업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강 당선인은 국제중학교도 신설하고 자율형 공립고도 늘리기로 했다. 세종 국제중은 세종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또 학교 교육 강화를 위해 고교 방과 후 자율학습을 활성화하고 교사에게 연간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사는 이 돈을 강의를 받는 등 전문성 향상을 위해 쓴다. 강 당선인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 잡으려면 교육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학교 교육을 강화해 학생이 돌아오는 세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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