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알린다"…'바이오 USA' 향하는 K-바이오
2026.06.15 15:01
국내 70여사 정도 참여 예정
기술이전·파이프라인 확장도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오스코텍, 지놈앤컴퍼니, 온코닉테라퓨틱스, 파로스아이바이오, 아리바이오 등 국내 기업들은 오는 22~25일(현지 시간)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 주관으로 매년 6월 미국 내 주요 바이오클러스터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가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 부스를 운영하는 등 방식으로 참가하는 국내 기업은 70여사 정도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창사 이래 14년 연속 바이오 USA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 올해도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한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 행사에서 세션 발표를 통해 글로벌 CDMO 생산능력 홍보 및 사업 확장 전략도 알릴 계획이다. 제임스 최 영업지원담당(부사장)이 공식 세션에 패널로 참석하고, 제프 메이슨 미주 세일즈 담당(상무)도 현장 대담을 진행한다.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참여한다. 이번 단독 전시부스에는 방문객 교류를 위한 라운지와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논의를 위한 프라이빗 미팅룸이 마련된다.
부스 내에서 회사 비전과 사업 역량을 소개하는 인부스 프레젠테이션(In-booth Presentation), 주요 생산 모달리티인 ADC(항체-약물접합체)에 대한 참여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SK바이오팜도 바이오 USA에 참가해 행사장 내 주요 전시 구역인 'Digital Health and AI Zone'에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는 단독 부스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과 회사 운영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활용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신규 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언급했다.
후속 파이프라인의 확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나선 기업들도 있다. 오스코텍은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핵심 파이프라인인 항내성항암제와 신장 섬유화 억제제 개발 프로젝트(OCT-648)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을 발굴할 계획이다.
오스코텍의 항내성항암제(ACART)는 다양한 암종과 표적 치료제 영역에서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확장성이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도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ADC(항체약물접합체) 파이프라인 GENA-104 ADC, GENA-120의 연구를 발표한 직후 이뤄져, 파트너사들과의 논의를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도 바이오 USA에서 기업 발표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김존 대표는 오는 24일 직접 기업 발표에 나서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연구 역량,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JPI-547)을 중심으로 임상 개발 성과와 차세대 팬튜머(다암종) 항암제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 가능성을 찾는 회사들도 있다.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핵심 항암 파이프라인 기반 글로벌 파트너링 및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 논의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리바이오와 아리바이오랩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역량과 아이바이로랩의 백신·면역 플랫폼 기술을 함께 알리며,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라이선스 협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 발굴에 집중해 파이프라인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USA는 국내 기업들이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 역량을 선보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파트너링, 기술이전 등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면 K-제약바이오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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