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빠진 취객 살렸다"…자갈치 시장 직원, 몸 던져 구조해
2026.06.15 15:34
해경 도착 전 붙잡아 구조 도와부산 자갈치시장 인근 부두에서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50대 남성이 시장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구조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쯤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인근 부두에서 50대 남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부두 근처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몸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자갈치시장 직원 노모씨(53)는 A씨가 위험한 자세로 잠들어 있는 것을 보고 사고 가능성을 우려해 주변 행인에게 신고를 부탁한 뒤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후 A씨가 실제로 바다에 빠지자 노씨는 인근에 있던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곧바로 물에 뛰어들었다. 노씨는 A씨가 더 깊은 곳으로 떠내려가거나 가라앉지 않도록 붙잡고 있었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나 소방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식을 되찾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에 도움을 준 노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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