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서 잠자다 바다 빠진 남성, 자갈치시장 직원이 몸 던져 구해
2026.06.15 16:26
15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인근 부두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잠을 자던 50대 남성 A씨가 몸을 일으키던 중 바다로 추락했다.
당시 자갈치시장 직원 노모(53)씨는 A씨가 부두 가장자리에서 위태롭게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사고 가능성을 우려해 지켜보고 있었다. 노씨는 주변 행인에게 신고를 요청한 뒤 A씨의 상태를 계속 살폈다.
이후 A씨가 바다에 빠지자 노씨는 인근에 비치된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노씨는 A씨가 더 깊은 곳으로 떠내려가거나 가라앉지 않도록 붙잡고 있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소방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에 도움을 준 노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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