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오세훈 만난 김성태 "장동혁, 오세훈과 재선거 논의 없었다.. 정치 도리 맞나"
2026.06.15 21:01
- 재선거? 당내 공감 없는 지도부의 정치적 행위
- 장동혁, 오세훈과 재선거 상의 안 해.. 논란될 것
- 큰 선거 후 책임지는 게 정치인 도리.. 장동혁만 거부
- 지도부 총사퇴? 최고위원들 사퇴로 입장 바뀔 수도
- 의총 이후 장동혁 거취에 대한 실마리 잡힐 것
- 차기 전대 위해 尹어게인 등에 업으려는 중진 있어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로 국민의힘 내홍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다른 거부터 여쭤보려 그랬는데요. 방금 속보가 있어서요. 국민의힘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요. '서울을 비롯한 다섯 개 지역에서 전면 재선거를 하자'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재선거를 소청하겠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 전체 의원총회는 아직까지 열리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의원총회가 필요 없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 김성태 > 정점식 원내 대표를 6·3 지방선거 이후에 이제 선출해 냈고. 의원들의 총회를 모아 가지고 6·3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우리가 어떻게 받들고, 앞으로 당이 어떻게 변화, 쇄신하면서 제1야당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인가. 그런 부분에 의총을 열어서 이제 총회를 모으고. 그런 가운데 6·3 지방선거를 개표 과정에서, 또 선거 과정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된, 거기에서 총체적인 선관위의 관리 부실, 행정적 책임. 이게 엄청나잖아요. 국민의 참정권을 갖다가 위태롭게 한 엄청난 전대미문의 사건에서 제1야당이 대처하는 방식이 지금 엄청난 혼란을 가져가고 있어요. 오늘도 최고위원들만 모여가지고 다른 지역도 아닌 서울, 오세훈 시장 당선자 같은 경우는 천신만고 끝에 당선됐고. 이 소청을 하고 만약 선관위에서 각하를 하거나, 다시 법원에 또 판단을 올릴 것인지 거기까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부분은 '당내에 폭넓은 공감을 이루지 못한 당 지도부의 정치적 행위다'
◎ 진행자 > 이게 당의 합리적 노선을 추구하는 분들한테 굉장히 당혹스러울 것도 같은데요. 근데 문제는요. 오세훈 당선인도 입장을 밝혀야 되는 거 아닌가요?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오세훈 당선인 혹시 최근에 만나신 적 있습니까?
◎ 김성태 > 저도 아주 가까운 시간 내에 만났었습니다. 오 시장은 다른 생각 없어요. 지금 오로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서울 시민들의 그 민심을 올곧이 받들고 또 서울시를 변화 발전시켜 나가는 시정에만 앞으로 집중하겠다' 이게 오세훈 서울시장의 생각이고. 그렇지만은 지금 당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재선거 소청을 포함한 정치적 주장과 또 집회 시위를 계속 가열차게 또 만들어 놓았던 부분에 대해서 오 시장은 거기에 이제 반응한다든지, 대응한다든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어요. 그러니까 무대응이죠.
◎ 진행자 > 무대응의 취지랄까요? 그건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당이 공식 입장을 통해서 전면 재선거를 치르자는 소청을 하면요. 입장이 굉장히 곤란한데 당선인이 입장을 내놔야 되지 않겠습니까?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김성태 > 문제는 오세훈 시장이 입장을 내기 이전에 저는 재선거 주장이라는 것은 '현재 법상, 당선자 오세훈 본인이 이 선거는 정말 문제가 많아서 이거는 새로 치르는 게 맞다' 이렇게 해서 당선인 본인이 그냥 사퇴를 한다든지, 안 그러면 경쟁을 한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이거는 많은 투표 차이도 적었고 또 많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법원에서 이 당선 무효 소송을 제기해서 법원이 그걸 인용하고 결정을 하면 이거는 재선거 사유가 되겠죠. 그렇지 않으면 천재지변이나 불가항력적인 사항이 있어야 되는데.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걸 왜 당대표가 오세훈 시장하고 이 문제 관련해서도... 한 당에 그래도 몸을 담고 있다는 게 뭡니까? 거듭 이야기하지만 정말 우여곡절, 천신만고 끝에 당선을 만들어냈는데. 그런 측면에서 재선거 주장을 하려면 최소한 그 당사자인 서울시장하고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논의도 있어주는 게 정치적 도리죠. 그런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잠실 올림픽공원 계속 집회도 참여하고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입장. 지금까지는 개인적 입장이라고 당의 일부 수석 대변인도 그렇게 치부를 했는데. 오늘 조금 전에 결정까지 했다면은 공식적인 당의 입장으로 만들어 버린 거예요. 그럼 당의 입장을 만들었는데 이제 의총의 토론도 한번 안 거치고 결정한 사안이다 보니까 당연히 의원들의 또 집단적인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이런 내용은 당내 논란으로 커지겠죠. 지금 장동혁 대표가 정말 당원들이나, 또 의원들의 총의를 모은 그런 결과를 가지고 당론을 결정하는 그런 절차적 과정의 문제점. 이것도 분명이 있는 데다가 오세훈 시장 당선자하고도 아무런 상의도 없었다 그래요. 저 만났었어요. '관련 부분에 해가지고 논의나 협의한 내용 있냐?' 전혀 없었다는 거예요. 이런 방식에 대해서 당연히 당내적으로 큰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안 그래도 퇴진 요구도 나오고 있는데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마디로 '좀비 집단'으로 양향자 최고위원이 규정하고 '지도부 총사퇴하자' 그랬잖아요. 앞에서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 입장이 이어서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현재 정점식 원내대표가 왜 지금 의원 총회를 늦추고 있겠습니까?
◎ 진행자 > 거기가 불안하군요.
◎ 김성태 > 그런 거죠. 아직까지 의원들의 정서와 장동혁 당대표 지도부와의 그 괴리가 너무 크기 때문에 그냥 조율도 없이 간극도 줄이지 않고 막상 의원 총회를 하면은 의원 총회 내용이라는 것은 엄청난 큰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시간을 벌고 있는 상황이에요.
◎ 진행자 > 의원님 보시기에 어떻게 전개될 것 같습니까? 장동혁 대표 운명은? '지금 버티기로 들어갔다' 이거는 분명하고요. 사퇴를 실질적으로 시킬 수 있는, 사퇴를 주장하는 분들이 수단을 못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 사퇴를 강요하고 강제해 가지고 6·3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우리가 수용하는 자세, 태도는 역대 여당이든, 야당이든 민주 진보 진영이든, 보수 진영이든 큰 선거를 책임 있게 치르고 나서 지고 나면은 분명히 자신의 정치적 책임을 다하는 그런 도리가 정치인의 덕목이고 도리에요. 그거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온 전통이에요. 그걸 현재 장동혁 지도부 체제만...
◎ 진행자 > 거부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김성태 >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죠.
◎ 진행자 > 근데 계속 거부할 것 같단 말입니다. 그 의지는...
◎ 김성태 > 정말 초유의 사태를 지금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저렇게 버틴다면은 한꺼번에 최고위원이 일괄 선출직 네 명 사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 진행자 > 그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거 아닙니까?
◎ 김성태 > 어려운 거죠. 그럼 선출직 두 사람이 했으니까 남은 거는 신동욱 최고위원하고 김재원 위원 정도가 큰 결심을 하면 상황이 달라지죠.
◎ 진행자 > 문제는 그 분들은 결심을 안 할 것 같단 말입니다. 평소에 보면.
◎ 김성태 > 또 모르죠. 제가 볼 때는 그 분들도 많은 방송 언론 활동을 중요히 여기는 사람이고. 그런 측면에서, 어떤 언론이든 '6·3 지방선거 결과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떤 거취 결정을 하느냐?', '왜 지금 현재 사퇴를 안 하느냐?' 그거는 귀가 아플 정도로 물어보고 있고. 다들 적절한 답변을 하고 있고. '그 시기를 지금 보고 있다' 이런 정도니까 저는 의외로...
◎ 진행자 > 입장 변화 가능하군요.
◎ 김성태 > 이 두 사람도 입장 변화를 일정 부분, 시간의 문제지만 가져갈 수가 있다. 시간이라는 거는 의원 총회를 거쳐가면 이 사람들 생각이 더 달라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정점식 의원도 언제까지 의원 총회를 미룰 순 없을 거 아닙니까?
◎ 김성태 > 그렇습니다. 현재 상황, 목요일 날. 이번 부실 투·개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비롯된 총체적인 선관위의 부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정 조사를 하자는 여야 간의 합의는 웬만큼 됐어요. 18일 날 본회의장에서 그걸 처리를 하잖아요. 그게 목요일입니다. 그러면 최소한 본회의를 앞두고는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의원 총회를 개최할 수밖에 없어요. 근데 보통 두 시간 전에 하는 건데 이번 같은 사안은 두 시간 가지고는 절대적으로 모자라기 때문에. 얼마나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가 의지를 가지고 충분한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를 포함한 앞으로 당의 진로, 또 6·3 지방선거의 국민적 채찍질에 우리가 어떻게 당을 변화, 쇄신시키는 그런 의원들의 역할을 가져갈 것인가. 이걸 심도 깊은 토론으로 결론을 내려고 그러면 상당히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 진행자 > '의원 총회 거치고 나면 이 사태의 실마리를 잡을 수도 있다', 이렇게 기대하십니까?
◎ 김성태 >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회의 앞두고 대략 한두 시간 이렇게 하면 그건 형식적이에요. 그러면 의지가 없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럴 것 같아서요.
◎ 김성태 > 지금 그럴 공산이 커요.
◎ 진행자 > 그럼 어떻게 하실 겁니까? (웃음)
◎ 김성태 > 그날은 의총을 열지 않을 수는 없고, 당론을 가져가야 되니까. 제가 볼 때는 큰 혼란으로 빠질 겁니다.
◎ 진행자 > 혼란으로 빠진 게 아니라. 제가 이건 표현을 빌린 거라서, 양향자 의원 말씀대로 '좀비 지도부' 상태로 말입니다. 쭉 길게 갈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럼 당으로서는 굉장히 데미지가 클 텐데요.
◎ 김성태 > 제1야당은 국민적 신뢰를 등에 업지 못하면 그렇지 않아도 여대야소 정국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을 제대로 견제·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안 그러면 거대 입법 권력 민주당을 상대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국민적 신뢰를 가져야 되거든요.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6·3 지방선거 결과 12 대 4라는 광역 단체장 선거의 결과는 분명히 국민의힘 참패예요. 어떻게 보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 공학적으로는 서울하고 일부 보궐 선거를 졌기 때문에 내용적으로는 안 좋은 선거였다, 그렇게 정리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공학적인 계량 수치로는 이긴 선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상당히 고개를 숙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조국혁신당 대표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조국 1인 대주주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즉각 사퇴를 했단 말이에요. 여기에 지금 제1야당,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이 지도부. 자신들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에서 정말 천신만고 끝에 서울시장이 살아나고. 그리고 부산 북구갑에서도 무소속 한동훈이 되고. 평택을에서도 장동혁 대표의 유세 지원을 거부한 유의동 의원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런 내용을 잘 본인들이 모를 리가 없는 건데. 자신들만 자리에 연연하는 저 모습. 저게 언제까지 갈 수 있을 건지. 국민들의 인내는 저는 그렇게 길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근데 거기에 불을 붙이는 것이 나경원 의원 같은 중진들도 다시 재선거, 재투표 요구하고. 이런 상황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은데요.
◎ 김성태 > 재선거라는 게 이런 겁니다. 분명히 당의 유력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일정 부분 '거취 표명은 시간상의 문제지, 할 것이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김성태 > 그렇게 되면 일정 부분 당이 과도기를 거치고 또 전당대회를 가져갈 수밖에 없는데. 그런 측면에서 당내 쪽으로는 부정 선거 음모론자나 또 '윤어게인' 세력, 흔히 말하는 핵심 강성 세력들을 등에 업으려고 하는 중진급 정치인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 사람들은 일련의 이 상황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그 과정이라고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그런데 그 상황에서 말입니다. 묘하게 맞물려 있는 게요. 여당 같은 경우 분열 때문에 오늘 보니까 지지율이 여야가 뒤집힌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장동혁 대표로선 '선거도 주요 지역에서 내가 이겼지.' 또 중진 중에서도 자기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고요. '거기다 여론조사도 이렇게 나쁘지 않은데 내가 왜 그만둬?' 이런 논리까지 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성태 > 제가 타방송에서 이야기했습니다만. 일찌감치 제가 그걸 예측을 했었습니다. 이 구조가 선거 패배라는 객관적인 성적표 앞에서 지도자가 보여야 할 공적 도리와 책임 의식의 부재 상태가 지금 돼버린 거거든요. 그런 가운데 지금 상황들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버틸 명분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예요. 여론도 그러면, 지금 현재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은 그거는 분명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현재 실책이에요. 6·3 지방선거 이전에 공소 취소 특검을 추진하는 내용이라든지 부동산 정책, 특히 1주택자여도 과세를 갖다가 앞으로 6·3 지방선거 끝나면 높일 분위기. 뭐 그런 거. 거기다 이제 스타벅스 문제라든지. 또 이제 사실상 사전 투표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투표용지 흔든 그 부분은 대단히 안 좋았습니다. 거기다가 이제 국민들의 기본권인 투표 참정권이 선관위의 부실로 총체적으로 드러난 마당이다 보니까 '이 정권, 그리고 민주당 중심의 이 절대 입법 권력. 여기에 견제가 필요하구나.' 그래서 국민의힘에게, 제1야당에게 일정 부분 정당 지지율을 높여주는 건데. '당 지도부들의 역할과 헌신, 희생이 있고 국민적 공감이 있기 때문에 그게 높아졌다' 이렇게 해석을 하면 안 되는 거죠, 이거는. 근데 문제는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어요. 특히 '잠실 올림픽 경기장에 모이는 2030 청년 세대들이 자신들을 지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단 말이에요. 그건 아니거든요. 2030이라는 거는 일자리 문제, 그리고 또 공정의 문제, 상식적인 부분에 대해서 올바르게 흘러가지 않고 있다는 그런 청년들의 울분과 분노가 있는 건데. 거기에 숟가락 올린다고 금방. 그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절대 어느 정당이든 예속되고 귀속되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이에요. 그걸 알아야 돼요.
◎ 진행자 > 시간이 다 됐습니다.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 모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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