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전
"굳이 코인할 필요 있나요" 코인 거래량 '썰물'…코스피 3% 수준
2026.06.15 18:12
지난주 코스닥 11.3% 수준으로 급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에 '단타 투자수요'도
코인 시장서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동
종전 기대감에 소폭 반등했지만 약세장 여전
15일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주(8~12일) 업비트 거래대금은 평균 1조 322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8~12일) 코스닥 거래대금이 일 평균 11조7000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코스닥의 11.3% 수준인 것이다. 코스피 일 평균 거래대금은 46조7000억원으로 업비트 거래량의 코스피의 2.8%에 불과했다.
이는 1년 전과는 반대되는 흐름이다. 지난해 7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대금은 하루 16조원으로 코스피 거래대금(당시 15조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코스피 랠리가 시작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코스피·코스닥 시장으로 대규모 이동(머니무브)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으로의 머니무브는 '수익률'이 좌우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비트 원화 마켓 내 디지털 자산 1개월 수익률 분포를 보면 111개 코인 수익률이 -15%에서 -25%를 기록했다. 그보다 더 낮은 수익률을 낸 코인도 81개에 달했고 플러스 수익률을 낸 코인은 18개에 불과했다.
특히 올해 5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까지 상장되면서 단타 투자자들의 수요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일일 회전율(합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은 상장 후 5거래일 만에 삼성전자가 158%, SK하이닉스가 163%를 기록해 손바뀜이 빈번했다.
국내 단일종목 ETF를 통한 단타 매매가 성행하는 와중에 미국에 상장된 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 규모는 줄었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BTC(비트코인) ETF의 누적 유입금은 8일 557억달러에서 12일 507억달러로 50억달러(9%) 감소했다. ETH(이더리움) ETF 또한 같은 기간 115억달러에서 109억달러로 약 5% 줄었다.
다만 미국-이란 종전협상 소식에 코인 가격이 소폭 반등했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고가(12만달러)와 비교하면 약세장이 장기화됐다는 분석이다. 김준성 쟁글 연구원은 지난 12일 리포트에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여부, 에너지 가격의 재반등 가능성, 6월 16~17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확인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판단이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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