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종전 소식에…코스피 5% 급등해 8500선
2026.06.15 17:06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충청권 주요 종목도 일제히 상승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국내 증시가 급등하며 코스피가 8500선을 넘어섰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36포인트(5.20%) 오른 8545.9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02.50포인트(4.95%) 상승한 8526.12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8603.48까지 오르며 86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장중 7000조 원을 돌파했지만 차익실현 매물과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장 마감 기준 6992조 86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50% 오른 33만 7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34만 4500원까지 치솟으며 6.82%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6.42% 오른 228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232만 2000원까지 오르며 '230만닉스'를 회복했다.
이 밖에도 SK스퀘어(4.05%), 삼성전자우(4.35%), 삼성전기(16.63%), 현대차(6.59%), LG에너지솔루션(5.13%), 삼성생명(9.73%), 삼성물산(14.58%), HD현대중공업(9.85%)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 4881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59억 원, 5392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8포인트(0.48%) 오른 1034.03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048.19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지만 이후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충청권 대표 종목들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알테오젠은 3.56% 오른 34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은 9.71% 상승한 18만 65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7.17%), 레인보우로보틱스(5.77%), 삼천당제약(1.72%), 펩트론(0.65%), 에이비엘바이오(5.27%), 리가켐바이오(2.79%) 등도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64억 원, 2165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166억 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이 국내 증시 전반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 종전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고조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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