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공포 성지' 찾아갔다가…옥상서 시신 발견 '발칵'
2026.06.15 17:38
공포 체험을 위해 한 폐리조트를 찾은 대학생들이 3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5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A씨 등 20대 대학생 4명은 충주시 소재 폐리조트 20층 옥상에서 30대 남성 B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등 대학생들은 폐건물 공포 체험을 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같은 체험을 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 B씨가 평소 심한 지병 등을 앓은 점으로 미뤄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1992년에 개관한 이 리조트는 이듬해 부도 이후 경영난을 겪다가 운영이 중단됐고, 30여년 간 방치된 상태로 남아있다. 최근에는 유튜버 등의 공포 체험 장소로 인기를 얻어 많은 사람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이른바 '어반 익스플로링(Urban Exploring)'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안전사고 등 위험성에 대한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어반 익스플로링은 폐허·유휴 건물 등 사람이 거의 접근하지 않는 인공 구조물을 탐험하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하는 활동을 뜻하는데, 보통 폐건물을 찾아 공포 체험을 즐기는 게 대표적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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