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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맡기고 여가까지 한 건물에···보성군, 410억 투입 ‘복합문화공간’ 운영

2026.06.15 11:42

‘보성행복마루’ 전경. 보성군 제공


인구감소 농촌 지역인 전남 보성군에 문화·체육·복지 기능을 한데 모은 복합생활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부담을 덜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한 생활 인프라 성격이 강하다.

보성군은 지난 12일 복합커뮤니티센터 ‘보성행복마루’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행복마루는 보성읍에 연면적 1만6160㎡,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다. 사업비는 국비 135억원, 특별교부세 2억원, 도비 6억원, 군비 267억원 등 총 410억원이 투입됐다.

시설에는 공동육아나눔터와 가족센터, 드림스타트센터, 작은도서관, 공유부엌 등 돌봄·가족 지원 공간이 들어섰다. 190석 규모 공연장과 상설전시관, 롤러장, 스마트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14개 레인 규모의 볼링장도 갖췄다. 보성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던 볼링장은 2022년 문을 닫았다. 공유오피스와 회의실, 주민 자율공간 등 주민 소통과 공동체 활동을 위한 공간도 조성됐다.

지상·지하에는 220면 규모 주차장도 마련됐다. 보성군은 행복마루가 보성읍 시가지 주차난 완화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마루 조성은 보성군의 인구 감소 위기와 맞닿아 있다. 보성군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주민등록 인구는 2016년 4만5000여명에서 현재 3만7000명대로 줄었다. 젊은 층이 빠져나가고 고령화가 이어지면서 아이 돌봄 공간과 문화·체육시설 부족도 지역의 약점으로 꼽혀왔다.

보성군은 행복마루가 아이 돌봄과 가족 지원, 문화·체육 활동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정주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행복마루가 군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아이를 키우며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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