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삼영 동작구청장 당선인 “붕괴 위험 신노량진시장 철거해야”
2026.06.15 17:40
현장 둘러본 뒤 동작구에 긴급철거 요청
“남아있는 상인 이주시켜야”
“필요하면 행정대집행 검토”
“남아있는 상인 이주시켜야”
“필요하면 행정대집행 검토”
| 류삼영(가운데) 서울 동작구청장 당선인이 16년 동안 붕괴 위험에 노출된 신노량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동작구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류삼영 서울 동작구청장 당선인이 16년 동안 붕괴 위험에 노출된 신노량진시장 긴급 철거를 동작구에 요청했다.
15일 동작구청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류 당선인은 12일 오전 인수위원들, 자문위원들, 동작구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신노량진시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류 당선인은 “신노량진시장은 지금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며 “우선 남아있는 상인들을 이주시키고 민선 9기 시작 전 하루라도 빨리 신노량진시장을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시공사인 호반건설에 철거를 요청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구청 주도로 철거한 뒤 시공사에 비용을 청구하는 행정대집행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2일 오후에는 분야별 기술사 3명(토질·기초, 건설 안전, 건축 계획)을 동작구 노량진청사 당선인실로 초빙해 신노량진시장의 안전한 철거 방법, 후속 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구했다.
1968년 준공된 신노량진시장은 소규모 점포와 주거시설이 혼합된 복합시설로, 2010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
이후 2015년 신노량진시장 정비사업이 추진됐으나, 사업 지연과 일부 상인의 잔류 문제 등으로 임시 안전 조치만 이뤄진 상태가 지속돼 왔다. 신노량진시장 133개 점포 중 4곳은 현재도 영업 중이다.
6·3 지방선거에서 류 당선인은 총 득표수 9만8913표, 득표율 45.76%로 1위를 차지하며, 민선 9기 동작구청장에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 당시 동작구에서는 류 당선인을 비롯해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17명(비례대표 2명 포함) 등 모두 21명이 선출됐다.
류 당선인은 경찰대 4기 출신으로 35년간 경찰 조직에 몸담았다.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총경회의를 주도했던 행보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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