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차가원 구속영장 신청…차 대표 측 "심히 유감"
2026.06.15 16:19
차가원 회장 /사진=뉴스1
경찰이 원헌드레드 대표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에게 300억원 규모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차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금 현동엽 변호사는 15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성이 확인되어 준항고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수사팀장 및 수사관을 조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를 사유로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차 대표가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사업을 제안한 A사와 계약 체결 후 242억원의 선급금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 다른 업체와 미리 맺은 계약이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보이지 않음에도 A사에 이 사실을 숨기고 이중계약을 맺은 혐의 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지인과 "서로 소유한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자"고 약속해 보증금 54억원을 받아 챙긴 뒤, 정작 자신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제기됐다.
차 대표는 앞서 가수 MC몽과 함께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하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몇 달 사이 소속 연예인들과의 전속계약 분쟁 등이 잇따르고,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고용노동부도 경영 악화 등으로 직원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차 회장이 운영하는 원헌드레드 및 관계사 2곳에 대한 체불 전수조사·감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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