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원헌드레드’ 차가원 구속영장 신청…300억대 사기 혐의
2026.06.15 12:08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검찰은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선급금 242억원을 받은 후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 대표가 다른 업체와 기존 계약 관계가 남아있어 사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해당 사실을 숨긴 채 노머스와 이중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업을 이행할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차 대표는 지인과 서로 소유한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기로 약속한 뒤 보증금 54억원을 받은 후 본인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차 대표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화금 현동엽 변호사는 “압수수색과정에서 위법성이 확인되어 준항고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신청 한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수사팀장 및 수사관을 조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를 사유로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원헌드레드 레이블은 피아크그룹 차가원 회장과 가수 MC몽이 지난 2023년 공동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MC몽은 지난해 6월 모든 업무에서 배제된 뒤 회사를 떠난 상태다.
현재 원헌드레드는 산하 레이블인 빅플레닛메이드엔터 소속 가수 이승기, 이무진, 첸백시 등이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포함한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 대표의 불륜 의혹과 회삿돈 횡령, 도박 자금 관련 논란 등에 휩싸이면서 회사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티스트와 소속사 직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지급받지 못한 대금 규모는 누적 약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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