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예기획사 대표 차가원 구속영장 신청
2026.06.15 11:57
경찰이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 차가원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 대표는 자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242억원의 선수금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 대표가 다른 업체와 미리 맺은 계약이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보이지 않음에도 노머스에 이 사실을 숨기고 이중계약을 맺었고, 사업을 이행할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 대표는 이와 별개로 지인과 ‘서로 소유한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자’고 54억원을 받은 후 자신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차 대표 측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성이 확인돼 준항고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일어난 수사팀장 및 수사관의 인권 침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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