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동탄부동산
동탄부동산
“지금 동탄 아파트값 미쳤어요”…토허제로 묶일까? [잇슈 머니]

2026.06.15 07:04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집값·전셋값 동시 폭등'입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이 그야말로 불장입니다.

서울 전셋값은 1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동탄은 일주일 새 2% 가까이 폭등했다는데요.

정부 정책이 집값을 못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답변]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도권 부동산이 매매와 전세 양쪽에서 동시에 끓어오르고 있고, 그 정점에 동탄이 있습니다.

6월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에 0.27% 올라 상승폭이 더 커졌고, 수도권 전체도 0.20% 상승했습니다.

강남 같은 비싼 동네만 오른 게 아닙니다.

강서구 0.42%, 구로구 0.40%, 도봉구 0.39% 등 서민들이 많이 사는 중저가 지역이 오히려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특히 서울 전세가격은 0.32% 올랐는데, 이건 2015년 10월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그 가운데 가장 뜨거운 곳이 동탄입니다.

화성시 동탄구 매매가격은 한 주 만에 1.98%, 직전 주의 3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반도체 사업장 배후 주거지라 수억 원대 성과급 기대감이 몰린 데다, 아직 '토지거래허가구역', 그러니까 집을 살 때 정부 허가가 필요한 규제 지역으로 묶이지 않아 전세를 낀 '갭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규제로 한 곳을 누르면 옆 동네가 튀어 오르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장에서는 "정부 대책이 집값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동탄도 가격이 계속 오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와중에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를 올리겠다"고 못을 박았다고요?

결국 서민들 대출이자, 예금이자에 직결되는 문제 아닙니까?

[답변]

맞습니다.

결론은, 대출 있는 분들은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고, 예금 있는 분들은 받을 이자가 늘 수 있다는 겁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6월 12일 한은 창립 76주년 기념식에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이 '기준금리'입니다.

쉽게 말해 나라가 정하는 돈값의 기준인데요.

이게 오르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따라 움직입니다.

총재가 굳이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낸 이유는 물가 때문입니다.

특히 장바구니에 직접 와 닿는 '생활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봤습니다.

신 총재는 "물가 상승 부담은 저소득층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며, 금리를 올려서라도 물가를 잡는 것이 취약계층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도권 집값 과열과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에 대해서도, 가격이 조정되면 손실이 커지고 시장 변동성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집값은 뛰고, 금리는 오른다고 하고요.

한국은행에서 "청년들이 사다리를 잃었다"는 보고서까지 나왔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네, 한마디로 "월급만 모아서는 자산을 못 만드는 시대가 됐다"는 진단입니다.

한국은행이 6월 11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자산 격차를 보여주는 '순자산 지니계수', 쉽게 말해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한 지표인데요.

이 수치가 2017년 0.584에서 2025년 0.625로 빠르게 올랐습니다.

부동산값 상승으로 집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의 격차가 벌어진 겁니다.

더 충격적인 숫자가 있습니다.

자산도 소득도 최하위인 가구 가운데 20~30대 청년 비중이 2020년 7.9%에서 지난해 15.2%로,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부동산이 주로 고연령층에 집중되면서 세대 간 양극화가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시청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겁니다.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변동금리 대출이 있다면 이자 부담이 얼마나 늘어날지 미리 계산해 보시고, 고정금리 전환이 유리한지 따져보셔야 합니다.

예금은 금리가 오른 뒤 가입하는 게 유리할 수 있으니 만기 시점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빚내서 뒤늦게 투자에 뛰어드는 건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경고한 만큼 지양해야 합니다.

집값과 금리, 양극화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지금, 결국 어디까지 시장에 맡기고 어디서부터 정책이 개입할지는 우리 사회가 함께 답을 찾아야 할 숙제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동탄부동산의 다른 소식

동탄부동산
동탄부동산
1시간 전
5월 서울 집값 0.9% 급등…전셋값도 0.91% 올라 ‘동반 강세’
동탄부동산
동탄부동산
1시간 전
‘외곽 관망 속 선호 단지 쏠림’… 성북 1.36%·광진 1.18%·성동 1.07% 상승 계약 체결
동탄부동산
동탄부동산
2시간 전
지난달 서울 전세 올 들어 최대폭 올랐다…집값 상승 1위 ‘성북구’[부동산360]
동탄부동산
동탄부동산
2시간 전
전국 집값 0.21% 상승…서울 0.9%↑·지방 0.02%↓ 양극화 심화
동탄부동산
동탄부동산
2시간 전
서울 아파트, 4개월만에 1%대 상승 복귀…전셋값, 작년 6배 폭등
동탄부동산
동탄부동산
2시간 전
동탄이 끌고 서울이 밀었다…집값 상승세 확산
동탄부동산
동탄부동산
2시간 전
5월 서울 집값 상승률 0.90%↑…1월 수준으로 확대
동탄부동산
동탄부동산
2시간 전
GTX-B 갈매역 경제성 확보,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로 쏠리는 시선
동탄부동산
동탄부동산
5시간 전
“강남보다 요즘 여기가 더 핫해요”…동탄·구리로 몰리는 경매 매수자들
동탄부동산
동탄부동산
6시간 전
GTX·셔세권 품고 치솟는 동탄 집값…'동탄 파라곤 3차' 분양 열기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