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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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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UFC 강행한 트럼프…‘80세 생일 잔치’ 비난

2026.06.15 12:32



[앵커]

미국 백악관 잔디밭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종합 격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행사라고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생일에 열려 성대한 80세 생일잔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설치된 특설 경기장에서 UFC 종합격투기 경기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6천만 달러, 우리 돈 830억 원가량이 투입됐습니다.

비용은 UFC 측이 모두 부담한다고 밝혔지만, 7개 정부 기관이 상당한 자원과 인력을 동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국 독립 250주년 행사라는 명목이지만,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에 맞춰 열리면서 성대한 생일잔치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AP 통신은 지지율이 폭락하는 상황에서 백악관 생일잔치는 확실한 '시선 분산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행사가 열리기 직전 백악관 인근의 케네디 센터 외벽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철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은 케네디 센터 이사회는 지난해 말 케네디 센터를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바꾸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팀 라니건/음악가 : "저는 철거에 찬성합니다. 이곳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물이 아닙니다. 그의 건물이었던 적이 없어요. 그가 예술을 지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은 최근 의회 승인 없이 케네디 센터 이름을 바꾼 건 위법이라며, 건물과 웹사이트 등에서 '트럼프' 이름을 모두 빼라고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항소와 집행정지 신청도 기각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밖에도 자신의 얼굴을 넣은 250달러짜리 지폐 발행도 추진하고 있는데, 공공 자산을 이용한 우상화 작업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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