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좀비 지도부로 불려, 사퇴해야"…장동혁 "좀비 표현은 국민 모욕"
2026.06.15 11:55
[양향자/국민의힘 최고위원]
참으로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는 좀비 지도부로 불립니다. 후임 지도부가 이를 바로잡고 당을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우리가 길을 비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 지도부의 역할은 결과를 책임지는 데 있다"며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게 민심을 따르는 합리적인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가운데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한 건 지난 11일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에 이어 양 최고위원이 두 번째입니다.
양 최고위원 제안을 접한 장동혁 대표는 곧바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지도부를 좀비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 지지율이 내려갈 때는 장동혁의 책임이고 올라갈 때는 장동혁과 관계없는 것이라고 계속해서 말씀해 오셨기 때문에...
앞서 우 위원이 지도부 총사퇴를 언급하자 '철없는 소리', '어린 놈의 XX' 등 인신공격을 했던 조광한 최고위원 역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광한/국민의힘 최고위원]
무슨 이유로 책임을 져야 할까요? 또한 선거 후 당 지지율이 대폭 상승하고 있고, 일부 조사는 민주당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책임져야 할 이유가 없는데 '난 당신이 마음에 안 드니 물러나 줘' 이러면 물러나야 하나요?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는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는 상황.
남은 최고위원들이 총사퇴에 동의하고 있지 않은 만큼 물리적으로 장 대표 체제를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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