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지도부서 ‘파열음’…여 “포용의 정치” 야 “총사퇴하자”
2026.06.15 12:07
[앵커]
선거 '책임론'과 당권 주도권 다툼에 여야 모두 지도부 내에서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포용의 정치를 해야 한다'는, 지도부를 겨냥한 이재명 대통령 발언이 다시 거론됐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선 총사퇴하자는 목소리가 또 나왔습니다.
박효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 주말 이어졌던 당내 거취 압박에 말을 아꼈습니다.
대신 선관위 개혁을 강조하고 국민의힘 일부 부정선거 주장을 비판하는 등 현안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본인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부정 선거라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사실도 아니고 민주주의에 도움이 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지도부 내에선 여당은 책임지는 자리이다, 결과로 증명해야 한단 말이 나왔습니다.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한 걸로 해석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도 다시 거론됐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은 적을 만드는 정치가 아닌 포용의 정치를 펼쳐야 합니다. 문제를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정치를…"]
하지만, 정 대표와 가까운 최고위원들은 더 강한 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국민과 당원의 요구라고, 정 대표를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또 재선거와 특검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선을 긋고 있지만, 이에 더해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과 특검도 국민의힘이 주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당장 만나서 특검, 재선거 논의합시다. 어떤 형식이든 누가 참석하든 가리지 않고…."]
지도부 내에선 이 같은 장 대표를 향해 함께 사퇴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양향자/국민의힘 최고위원 : "정치는 결국 책임입니다. 이에 저는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합니다. 그것이 민심을 따르는 합리적인 길이라고…."]
지도부 내 총사퇴 주장은 이번이 두 번째, 이번에도 장 대표와 가까운 최고위원이 반박에 나섰습니다.
[조광한/국민의힘 최고위원 : "지금 무슨 근거로 앵무새처럼 똑같은 주장을 반복해서…'난 당신이 마음에 안 드니 물러나 줘' 이러면 물러나야 하나요?"]
장 대표도 지금은 선관위 문제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사퇴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빈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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