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날아갔어도…미래에셋증권 주가 '버티기'?
2026.06.15 11:21
공모주 배정 취소 여파…주가 소폭 ↑
금감원, 공모주 미배정 사태 경위 파악
금감원, 공모주 미배정 사태 경위 파악
코스피가 5%대 상승하며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스페이스X 공모주 무산이라는 악재를 맞은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15일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0.76% 오른 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마켓에서 3%대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반등해 하락분을 만회했다. 시장은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 배정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더라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스페이스X 지분 평가이익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상장 주관사 골드만삭스와 계약을 맺고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스페이스X 주식 231만4815주를 배정받기로 했다. 그러나 스페이스X 상장 5시간 전인 지난 12일 밤 8시경, 골드만삭스가 미래에셋증권에 공모주 배정이 불가능하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전량 미배정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일까지 진행된 청약에 참여했던 국내 개인·법인 전문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납입한 청약 증거금을 13일 새벽 전액 환불 조치했다.
온라인 종목토론방 등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태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뜨겁다. 일부 청약 신청자들 사이에서는 “배신감이 크다” “공모가로 주식을 배정받아 수익을 낼 기회를 날렸으니 손해를 보전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의 잘못이 아니라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일방적인 계약 위반” “아파트 청약이 떨어졌다고 분양 대행사를 탓할 순 없다” “공모주 물량 미배정이 회사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공모주 미배정 사태에 대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당국은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할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청약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위험성을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고지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