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로 돈 몰린다…삼성·닉스 뛰고 소부장은 숨 고르기 [칩칩폭폭]
2026.06.15 10:56
■ 세 줄 요약
• SOX(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 상승했다. 중동 리스크 완화와 AI 수요 기대가 이어지면서 AMD, Arm, 인텔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 DDR4와 DDR5 주요 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도 지속되고 있다.
•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노무라증권의 목표주가 상향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 글로벌 지수
SOX: 13,371.47 (+1.52%)
엔비디아: 205.19달러 (+0.18%)
AMD: 511.57달러 (+4.69%)
마이크론: 981.61달러 (-1.42%)
브로드컴: 382.07달러 (-0.95%)
TSMC ADR: 423.93달러 (+0.64%)
ASML: 1,863.55달러 (-1.90%)
Arm: 380.81달러 (+11.13%)
퀄컴: 211.72달러 (+4.28%)
인텔: 124.57달러 (+6.48%)
*SOX(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30개로 구성된 대표 반도체 업종 지수
■ 국내 반도체주 지수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국내 증시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오전 10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4.57%, SK하이닉스 6.19% 상승 중이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으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수급 부담이 줄었고, 시장의 관심은 다시 AI 메모리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실적 기대에 쏠리고 있다.
- 코스피도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급등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스퀘어, 삼성전기 등 AI·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동반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다만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이란 협상 최종 서명 여부가 남아 있어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는 지난주 급등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피에스케이홀딩스(-8.73%), 원익IPS(-4.8%), 유진테크(-4.74%), 피에스케이(-2.88%), 한미반도체(-2.98%)등이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대형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먼저 몰리면서 지난주 급등했던 장비·HBM 밸류체인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 삼성전기(+13.42%)는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전장 부품 수요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기는 192만9000원으로 12.54% 상승 중이다. 시장에서는 AI 서버 관련 부품 수요 확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를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 속에 목표주가가 42만~55만원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수요 확대와 고객 다변화가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노무라증권은 AI 추론 수요 확대로 HBM 수요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며 SK하이닉스 500만원, 삼성전자 59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메모리 가격
- D램 현물가격은 제품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DDR3 4Gb 512Mx8 1600/1866 제품은 1.17%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고, 범용 D램인 DDR4 16Gb(2Gx8) 3200 제품도 1.13% 올랐다. 반면 DDR4 8Gb(1Gx8) 3200 제품은 0.55% 하락했다.
-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에 사용되는 DDR5 16Gb(2Gx8) 4800/5600 제품은 0.37% 상승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요 제품 간 등락은 엇갈렸지만 DDR5와 DDR4 16Gb 제품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메모리 가격 강세 기조는 이어졌다.
■ 해외 반도체 핵심 뉴스
- 일론 머스크는 ASML 행사에서 텍사스 반도체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 구상을 공개했다. 총 투자 규모는 최대 11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도쿄일렉트론, 램리서치 등 주요 장비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머스크는 차세대 AI6 칩이 웨이퍼당 가용 연산력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밝혔으며, AI6는 LPDDR6 메모리를 적용해 2028년 양산될 전망이다.
- 엔비디아는 이르면 8월부터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Vera CPU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이 주문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TSMC가 3나노 공정으로 생산하고,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관련 공급망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다.
- 나스닥은 오는 22일부터 아스테라 랩스(-0.09%), 코어위브(+4.98%), 네비우스(+4.65%), 로켓랩(-10.79%), 테라다인(+5.72%)을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AI 인프라 업체인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반도체 장비업체 테라다인은 발표 직전 거래일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 인텔은 모바일 부품과 모듈형 설계를 활용한 저가형 노트북 플랫폼 '프로젝트 파이어플라이'를 추진하고 있다. 델, 에이수스, 에이서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입문형 윈도우 노트북의 설계 표준화와 원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중국 반도체 핵심 뉴스
- 중국 최대 메모리 업체 CXMT와 낸드플래시 업체 YMTC가 상하이 STAR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CXMT는 295억위안(약 6조6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해 D램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YMTC는 우한 Fab 2B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회계·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지난해 중국 팹리스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9.4% 증가한 8357억위안(약 186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첨단 패키징과 장비·소재 국산화, 성숙공정 확대를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전 밸류체인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로이터는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중국 주요 지수의 반기 리밸런싱에 따라 약 480억달러(약 72조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화훙반도체, 기가디바이스, 베리실리콘 등이 수혜 종목으로 거론됐다.
-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HKC는 선전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85억위안을 조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Oxide, 미니 LED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내 반도체 핵심 뉴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 수입이 늘면서 올해 국세 수입이 정부 전망보다 16조1000억원 더 걷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4월까지 국세 수입은 16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9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39조원으로 3조2000억원 늘었다.
- SK하이닉스가 이르면 8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마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증권가에서는 ADR 상장이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과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달 자금은 용인 클러스터와 첨단 패키징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미반도체는 스페이스X 주식 21만5600주를 총 500억원에 취득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가 일론 머스크의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와 스페이스X 성장성에 대한 선제적 전략 투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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