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파크골프, 재미와 노년기 건강 위한 필수 운동... 연구팀 규명
2026.06.15 10:06
438명에 참여동기, 만족, 의도 영향관계
"현장 만족도 높이는 프로그램 강화해야"
현대인의 생활체육으로 큰 인기를 끄는 파크골프가 참여자들에게 재미를 통한 심리적 충족감을 주는 동시에 노년기 건강을 위한 필수 과업으로 인식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계명문화대 문정남 대외홍보팀장과 계명대 하제현 교수 연구팀은 파크골프 참여자 438명을 대상으로 참여동기가 참여만족과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내면적 심리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양적 성장에 비해 미진했던 참여자들의 복합적인 심리 기제를 정교하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가 느끼는 정서적 안녕감인 '참여만족'에는 흥미와 스트레스 해소, 성취감, 사교 순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이중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요인은 '흥미'로 나타났다. 파크골프 특유의 즉각적인 재미가 심리적 만족감을 결정짓는 본질적 가치임을 입증한 셈이다. 반면 건강과 외적 과시, 기술향상 요인은 참여만족 형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건강' 동기는 운동을 지속하고 타인에게 권유하려는 '행동의도'에는 매우 강력한 변수로 작용했다. 이는 파크골프 참여자들이 건강 증진을 단순한 재미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삶의 질 유지를 위해 마땅히 수행해야 하는 필수적인 과제이자 의무적 구동력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정남 팀장은 "파크골프에 대한 흥미를 느껴 만족하기도 하지만, 노년기 건강을 지키려면 이 운동을 반드시 지속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채를 잡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실증적 근거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운영 주체들이 시설 확충 같은 하드웨어 위주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 만족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체계적인 건강 지표 관리 서비스를 연계한 '건강 증진형 파크골프 운영 모델'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파크골프는 단순한 여가를 넘어 건강 유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목적지향적 생활체육으로 기능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연령대별·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세분화된 분석과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스크린 파크골프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KCI 등재 학술지인 한국체육무용과학회의 '스포츠와 무용 과학 저널' 제6권 2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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