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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공격에 서명 지연"

2026.06.15 06: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외곽을 공습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AFP=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오늘 아침 베이루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우리가 이란과의 평화 합의에 매우 가까워진 특별한 날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80세 생일이기도 한 이날 종전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위협에 맞서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그것(이스라엘)이 대응한 공격은 매우 작고 의미 없는 것이었다. 다친 사람도 없다”며 “이 중요한 절차(미국·이란 간 MOU 체결)를 방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자국 영공에 무인기(드론) 3기를 들여보냈다는 이유로 14일 공습을 감행했다. 이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레바논을 포함해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올 합의에 매우 가까워져 있다”며 “모든 당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이란의 보복 위협에도 종전 MOU를 위한 미국과 이란 간 논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서는 “왜 빌어먹을 공격을 해야만 했나. 정말 화가 났다”며 “우리가 서명하기 한 시간 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망할 판단력이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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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 기자 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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