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시청률
시청률
키이스트, 풋옵션 행사에 곳간 부담…수백억 투자작 후폭풍

2026.06.15 09:03



키이스트가 수백억원을 투자한 '별들에게 물어봐' 등 대형 프로젝트의 기대 이하 성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콘텐츠 투자 확대에도 수익성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최근 14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대부분이 풋옵션 행사되면서 재무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키이스트가 발행한 5회차 CB 투자자들은 최근 140억원 규모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키이스트는 오는 25일 해당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

5회차 CB는 2024년 6월 145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당시 아트만자산운용과 에이원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이 운용하는 메자닌 펀드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콘텐츠 투자 및 IP 사업에 집행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투자 대상 프로젝트와 IP는 공개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이 엑시트에 나선 배경으로는 주가 부진이 꼽힌다. 앞서 5억원 규모의 전환권이 행사됐지만 이번에는 남은 잔액 전부에 대해 풋옵션이 행사됐다. 5회차 CB의 전환가액은 6080원이며 리픽싱 하한선도 4864원으로 설정돼 있다. 반면 지난 12일 종가는 1621원에 그쳐 전환가액을 크게 밑돌고 있다. 주식 전환을 통한 차익 실현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투자자들이 원금 회수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풋옵션 상환에 따른 현금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 1분기 말 기준 키이스트의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142억원으로, 이번 풋옵션 행사 금액(140억원)은 사실상 보유 현금 대부분에 달한다.

최근 KBS 드라마 '슬리핑닥터' 외주 제작 계약에 따른 선급금 40억원이 이날(15일) 유입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개별 계약의 자금을 특정 채무 상환에 연동해 말하기는 어렵다"며 "상환 재원 역시 보유 현금성 자산뿐 아니라 다양한 방안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올 1분기 매출은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0억원, 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풋옵션 상환 이후에도 영업현금흐름과 콘텐츠 채권 회수를 통해 안정적으로 유동성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42억원으로 전년 동기(-24억원)보다 순유출이 확대됐다. 매출은 늘었지만, 본업을 통해 실제 회사에 들어오는 현금은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높은 원가 부담도 해결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키이스트의 매출은 157억원이었지만 매출원가는 171억원으로 매출을 웃돌았다. 올해 1분기 역시 매출 85억원 대비 매출원가가 88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매출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모델료와 인건비, 제작 등과 관련한 고비용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대규모 프로젝트의 성과 부진도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키이스트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제작비만 5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23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2022년 제작에 착수했지만 편성이 수차례 연기되면서 2025년 1월에야 첫 방송됐다. 장기간 자금이 투입됐음에도 평균 시청률은 2.36%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 매출 비중 확대와 콘텐츠 투자 확대로 원가율이 상승했다"며 "실적은 개별 작품보다 콘텐츠 매출 인식 시점과 투자 집행 일정 등 구조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특정 작품을 부진 요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시청률의 다른 소식

시청률
시청률
3시간 전
'신입사원 강회장' 자체 최고 시청률 또 경신…10% 돌파 코앞
시청률
시청률
4시간 전
'강회장' 이준영, 승계 싸움 판도 바꿨다…분당 최고 시청률 10.7% 껑충 [종합]
시청률
시청률
4일 전
"누구도 의식하지 마" 신지♥문원 눈물의 결혼식 '귀한 가족' 시청률 상승
시청률
시청률
4일 전
이준영 '신입사원 강회장', 제대로 일냈다…시청률 8%+화제성 싹쓸이
하석진
하석진
6일 전
하석진·안희연 주연 KBS2 ‘사랑이 온다’ 7월 첫 방송…‘미사’ 이경희 작가 신작
시청률
시청률
6일 전
[한규섭 칼럼]또 빗나간 출구조사, 문제는 폐쇄성이다
시청률
시청률
6일 전
'이기택→이용진' 새 얼굴 통했다…첫 방부터 최고 시청률 10.1% 기록한 韓 예능 ('1박 2일')
시청률
시청률
6일 전
심상찮은 '신입사원 강회장' 시청률 상승세…4회만에 8.2%
시청률
시청률
2026.06.03
"가루가 되도록 욕먹어도 8강만 간다면…" 대상 야망 내려놓은 전현무의 비장한 출사표
시청률
시청률
2026.06.02
월드컵 시청률에 달렸다…'캐스터 도전' 전현무 "망하면 2년 연속 KBS 연예대상도 없어" (엑's 현장)[종합]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