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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 퀴라소
독일 대 퀴라소
독일, 퀴라소 7대 1 완파…퀴라소는 사상 첫 골

2026.06.15 04:46


▲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퀴라소와의 승리에 기뻐하는 독일 팬들

'세계 최강'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독일이 무려 6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은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를 7-1로 완파했습니다.

독일은 오늘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퀴라소를 7-1로 대파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독일은 멀티골을 폭발한 카이 하베르츠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습니다.

데니스 운다프는 1골 2도움, 요주아 키미히는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독일은 경기 시작 단 6분 만에 퀴라소의 골문을 시원하게 열어젖히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펠릭스 은메차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 있던 플로리안 비르츠와 군더더기 없는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었고, 지체 없는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퀴라소는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전반 21분, 자신들의 월드컵 역사상 첫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주인공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활약 중인 리바노 코메넨시아였습니다.

코메넨시아는 동료 위르겐 로카디아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렸습니다.

키미히의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은 몸을 날린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지나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주도권을 쥐고서 퀴라소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독일은 전반 38분 다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너새니얼 브라운이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니코 슐로터베크가 타점 높은 헤더로 내리찍었고, 공은 바운드되며 골문 구석에 그대로 꽂혔습니다.

기세를 탄 독일은 전반 추가시간 5분, 하베르츠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한 템포를 늦춘 뒤, 골키퍼가 뛰는 방향을 끝까지 확인하고 반대편으로 차 넣으며 3-1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전에도 독일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저말 무시알라가 후반 시작 2분 만에 자신의 월드컵 데뷔골을 맛봤고, 후반 23분에는 브라운이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꿰뚫었습니다.

그로부터 10분 뒤에는 후반 교체 투입된 운다프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키미히가 가로지른 패스를 깔끔하게 밀어 넣어 6-1, 5골 차로 여유롭게 달아났습니다.

독일의 골 잔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반 43분 하베르츠가 운다프의 예리한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엘로이 룸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칩슛으로 멀티골을 완성, 7-1 대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비록 완패의 쓴잔을 마셨지만, 인구 15만 명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소 인구 국가'라는 진기록을 세운 데 이어, 거함 독일을 상대로 귀중한 월드컵 첫 골까지 뽑아내며 한때 1-1로 맞서는 저력을 발휘해 자국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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