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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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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美 4골 ‘폭발’… 단일경기 최다 골 경신 [월드컵]

2026.06.14 20:51

발로건 멀티골… 파라과이전 4-1 대승

최전방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25·AS모나코)의 멀티골을 앞세운 개최국 미국이 2026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둬 파란을 예고했다.

미국 축구대표팀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발로건의 대회 1호 멀티골, 조반니 레이나의 쐐기골과 상대 자책골을 엮어 4-1로 승리했다. 4골은 미국이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골이다. 또 1930 우루과이 월드컵 때 벨기에, 파라과이에 거둔 3-0 승리에 이은 팀 최다 골 차 승리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별들의 도시’ LA에서 열린 이날 대회엔 데이비드 베컴, 톰 크루즈, 할리 베리, 조지 루카스 등 유명인사들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이날만큼은 발로건이 ‘별 중의 별’이었다. 발로건은 경기 초반 상대 자책골로 1-0 앞선 전반 31분 주장 크리스티안 풀리식의 컷백 패스를 받았고,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전반 50분 상대 수비들과 경합을 이겨냈고, 왼발슛으로 골문 상단을 정확히 저격해 이번 대회 첫 멀티골을 완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날 경기 후 발로건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평점 8.9점을 매겼다. 월드컵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개최국 소속 선수는 네이마르(2014 브라질), 데니스 체리셰프(2018 러시아), 에네르 발렌시아(2022 카타르)에 이어 발로건이 역대 네 번째다. 전반만으로 승기를 굳힌 미국은 후반 28분 파라과이에 한 점을 내줬지만, 후반 53분 레이나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이지리아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발로건은 뉴욕에서 출생해 영국에서 자랐다. 연령별 대표팀에선 잉글랜드 소속으로 출전한 발로건은 2023년 미국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발로건은 “월드컵 데뷔전에서 골을 상상하긴 했지만, 두 골을 넣을 줄은 몰랐다. 두 번째 골은 특히 환상적”이라며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이라 더 기쁘다. 내가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앞으로도 계속 증명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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