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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아드보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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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5만' 퀴라소 이끄는 아드보카트 감독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2026.06.14 16:20

퀴라소,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 밟아
1947년생 아드보카트, 역대 월드컵 최고령 감독
[새너제이=AP/뉴시스] 퀴라소 축구 국가대표팀을 떠난 딕 아드보카트 감독. 2025.06.17.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인구 15만명의 섬나라 퀴라소를 이끌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우승 후보' 독일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며 필승 각오를 드러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E조 조별리그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면서 "외부의 우리를 향한 기대도 높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 수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카리브해 남부에 위치한 네덜란드 왕국 구성국인 퀴라소는 지역 예선을 통과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인구가 15만명에 불과한 퀴라소는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소 인구 국가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독일,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와 E조에 포함된 퀴라소는 15일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퀴라소는 최약체로 꼽히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퀴라소는 독일에 비하면 작은 나라지만 그들이 상대하기 까다롭도록 만들겠다. 비교적 약한 팀이 강한 팀을 꺾는 일이 일어나곤 한다"고 이변을 연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퀴라소 대표팀의 단결력은 내가 이전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을 정도"라며 "독일은 압도적인 팀이지만, 우리가 어떤 팀인 지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당시 한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를 작성했으나 조 3위에 그쳐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을 떠난 이후에도 아드보카트 감독은 여러 팀과 국가대표 사령탑을 지내며 감독 생활을 이어왔다.

1947년생으로 올해 만 79세인 아드보카트 감독은 15일 독일전을 치르면 월드컵 본선 사상 최고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린다.

종전 기록은 1938년생의 독일 출신 지도자인 오토 레하겔 감독이 2010년 남아공 대회 당시 그리스 대표팀을 이끌면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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