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브라질, 네이마르 결장 속 모로코와 1-1 무...24년 만의 우승 도전 비상
2026.06.14 11:01
전반 21분 모로코의 사이바리 선제골
12분 후 브라질 비니시우스 동점골
영원한 월드컵 우승 후보 브라질이 축구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의 부재 속에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의 기세를 꺾지 못한 채 비겼다.
브라질은 14일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우승 도전이 순탄치 않게 됐다. 이날 경기는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브라질과 4년 전 카타르 대회 4강 신화 주인공 모로코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비기면서 각각 승점 1씩만 나눠 가졌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에서 브라질은 6위, 모로코는 7위다.
브라질은 종아리 부상을 당한 축구스타 네이마르의 결장 속에 경기를 치렀다. 네이마르는 부상 회복 기간이 최소 2~3주 걸릴 것으로 보여 조별리그 3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미지수다.
브라질은 전반 초반부터 모로코에 고전했다. 전반 7분 모로코의 누사이르 마즈라위(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네일 엘 아이나위(25·AS로마)가 슈팅으로 연결해 브라질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다 모로코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1분 브라힘 디아스(27·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의 세계적인 수비수 마르키뉴스(32·파리 생제르맹)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9·아스널) 사이로 스루 패스를 넣어줬고, 이스마엘 사이바리(25· PSV에인트호번)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간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브라질이 추격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26·레알 마드리드)가 왼쪽에서 브루누 기마랑이스(29·뉴캐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동점골을 완성했다. 특히 골문 앞에서 모로코의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골을 넣는 장면은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다웠다. 브라질은 전반 추가시간 루카스 파케타(29· 플라멩구)가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야신 부누(33·알 힐랄)에 막혔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브라질은 부누의 선방을 뚫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카세미루(3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로저 이바녜스(28·알 아흘리)를 빼고, 파비뉴(33·알 이티하드)와 다닐루(35·플라멩구)를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후 파케타와 이르고 치아구(25·브렌트퍼드) 대신 마테우스 쿠냐(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이스 엔히키(25·제니트)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3분 하피냐(30·FC바르셀로나)가 모로코 페널티지역을 파고들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했으나 부누가 정면에서 막아내며 추가골을 저지했다.
그렇게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브라질의 다닐루의 두 차례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시도한 헤더가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고, 박스 오른쪽에서의 왼발 슈팅도 골키퍼 부누가 막아내 막판 역전의 불씨가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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