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100m 줄 섰다…올리브영 美 2호점도 개점 첫날 '오픈런'
2026.06.14 12:53
고소득층 거주지·관광객 수요 집중된 핵심 상권…"K뷰티 인지도 확산 거점 기대"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CJ올리브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
1호 매장인 패서디나점에 이어 새롭게 문을 연 센추리시티점에서도 개점 첫날부터 '오픈런'이 이어지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재확인했다.
14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 쇼핑몰에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을 개점했다. 개점 당일 새벽부터 고객들이 몰리며 쇼핑몰 내부에는 100m가 넘는 대기 줄이 형성됐다.
약 250㎡(76평) 규모의 센추리시티점은 미국 서부 대표 부촌인 베벌리힐스와 로데오드라이브 인근에 위치한 프리미엄 상권에 자리 잡았다. 반경 10㎞ 내에 벨에어·브렌트우드, 웨스트우드 등 고소득층 거주 지역이 밀집해 있으며 글로벌 관광객 유입도 활발한 지역이다.
올리브영은 첫 매장인 패서디나점이 K뷰티에 관심이 높은 현지 2030 소비자에게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플래그십 매장 역할을 했다면, 센추리시티점은 프리미엄 소비층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K뷰티 인지도를 확산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점 행사에는 올리브영 임직원을 비롯해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 LA 시의원, 낸시 우드 센추리시티 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은 "다양성이 높은 도시인 LA에 올리브영이 진출하면서 한국과의 문화 교류와 파트너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센추리시티점은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스킨케어 관심도를 반영해 국내 표준 매장보다 스킨케어 매대를 1.5배 규모로 확대했다. 세럼·에센스 존인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 토너패드·선케어 존인 '더 프렙 바', 뷰티 디바이스 전용 공간 등을 운영하며, 피부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스킨 스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이달 26일까지 구매 금액별 할인과 전용 토트백 증정 등 개점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22일까지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체임벌린커피와 협업해 한정 음료 구매 고객에게 K뷰티 샘플 교환권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앞으로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O.Y 멤버스' 혜택을 확대하고, 미국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입점 브랜드 및 상품 수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회원 대상으로 여러 가지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해 '올리브영 팬덤'을 육성할 것"이라면서 "매장 운영·상품 큐레이션·프로모션 등을 미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현지화해 '로컬 뷰티 리테일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의 미국 사업은 CJ그룹 차원에서도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역시 최근 미국 올리브영 1호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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