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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건조비 부담 낮춘다…해수부, 현대화 펀드 지원 확대

2026.06.14 11:01

해양수산부 청사. ⓒ연합뉴스
[데일리안 = 김성웅 기자] 노후 연안선박을 새 선박으로 교체하려는 선사는 선박 가격에 따라 건조비의 최대 60%까지 펀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3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2026년 제2차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는 노후 연안여객선 교체와 선박 안전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된 제도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선사는 선박 가격에 따라 선가의 30~60%를 지원받는다.

선사는 해당 선박을 운항하면서 15년 동안 건조비를 갚는다. 상환 방식은 3년 거치, 12년 분할 상환이다. 상환을 마치면 선박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

현재까지 현대화 펀드를 통해 연안여객선 8척과 연안화물선 3척 등 총 11척의 건조가 지원됐다. 이 가운데 실버클라우드, 코리아프라이드 등 연안여객선 6척은 건조를 마치고 항로에 투입됐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는 연안여객선에서도 현대화 펀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해당 항로의 연안여객선 10척 중 5척은 펀드 지원을 받아 건조된 대형카페리다.

올해부터는 선박 건조비 상승을 반영해 펀드 지원 기준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선가 60억원 이하 선박에 60%, 60억원 초과 120억원 이하 선박에 50%, 120억원 초과 선박에 30%를 지원했다.

앞으로는 선가 150억원 이하 선박에 60%, 150억원 초과 300억원 이하 선박에 50%, 300억원 초과 선박에 30%를 지원한다. 구간별 선가 기준이 기존보다 2.5배 높아진 것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수부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금융기관 대출계획, 선사 여건, 재무건전성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현대화 펀드는 단순히 선박 건조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바닷길을 만드는 핵심 사업”이라며 “섬 주민을 비롯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해상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닷길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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