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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친환경 해상풍력 지원 선박 국산화 시동

2026.06.14 10:22

해양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 말콘과 협력 약정

HD한국조선해양 김민국 상무(왼쪽부터)와 말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한국형 해상풍력 지원 선박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약정’을 체결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현대가 친환경 해상풍력 지원 선박(SOV) 국산화를 시도한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양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인 말콘과 ‘한국형 해상풍력 지원 선박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SOV는 해상풍력 발전기 유지와 보수를 지원하는 선박이다. 발전 단지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 있을 때 노동자가 해상에 머물며 작업할 수 있도록 숙소와 정비 거점 역할을 한다.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이 커지면서 SOV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 자료를 보면, 전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은 2024년 83.2GW(기가와트)에서 2034년 441GW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국내에선 해상풍력 전용 SOV 표준 모델이 부족해 해상환경과 운영 조건에 맞춘 한국형 모델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협약에 따라 말콤과 한국형 친환경 SOV 공동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추진 시스템과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화·하이브리드 추진 등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한국선급의 기본인증 획득도 추진한다. 말콘은 선박 건조와 상용화 등을 맡는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SOV는 해상풍력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한국형 SOV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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