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이집트 대표팀에 "유니폼 엠블럼 위 별 7개 빼라"…왜?
2026.06.14 10:50
이집트 유니폼에 별을 지워라!
이집트 남자축구 대표팀이 유니폼 엠블럼 위에 자리한 별 7개를 지우고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 나선다. 이집트 대표팀 유니폼에는 이집트가 아프리카대륙선수권대회인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7차례 우승했음을 의미하는 별 7개가 있다.
아에프페(AFP)에 따르면 이집트는 월드컵 지역 예선과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등에서 늘 별 7개가 있는 엠블럼을 사용해왔는데, 국제축구연맹( FIFA)이 월드컵 기간에는 이 별을 삭제하라고 통보한 것이다. 피파는 2018 러시아월드컵 때도 이집트에 별을 제거하도록 한 바 있다.
이에스피엔(ESPN)에 따르면 피파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만 월드컵 유니폼에 별을 새길 수 있도록 한다. 우루과이는 예외 적용을 받는다. 1930년과 1950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우루과이는 별 2개가 아닌 별 4개를 단 유니폼을 입는다. 피파가 대회를 운영한 1924년과 1928년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 2개도 반영하도록 했다.
이집트는 피파의 요구로 백넘버 색상도 금색에서 흰색으로 변경했다. 이집트는 북중미월드컵에서 금색 백넘버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피파가 미디어와 팬들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흰색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이집트는 별을 뺀 유니폼을 입고 16일 오전 4시(한국시각) 벨기에와 G조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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