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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교전 상대방에 핵무장 해제 운운, 공허한 망상”

2026.06.14 10:38

북한은 한미가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고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교전 상대방의 핵무장 해제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며 공허한 망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14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집단적 성격을 띤 미일한의 핵대결 소동과 국제무대에서 주권국가에 위헌행위를 강요하려는 서방나라들의 불순한 기도를 엄정히 규탄배격”한다며 “도발행위의 반복성이 초래할 후과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무의미한 반공화국 비난 수사와 핵위협 공조는 되돌릴 수 없는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에 아무러한 영향도 미칠 수 없다”며 “‘비핵화’는 최종적으로 되돌릴 수 없이 종결된 사안”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또, 한미일의 무기 거래와 핵사용을 전제로 한 연합 연습 등을 언급하며 “우리가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위력 강화에 보다 전념해야 할 이유와 당위성을 충분히 입증”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미일한 3개국이 아무리 강변해도 핵보유국으로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 지위를 절대로 변경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그 누구도 시대적 흐름 속에 영구적으로 실종된 ‘비핵화’를 건져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NCG 제6차 회의를 열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는 내용을 명시한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한미 NCG 직전인 지난 8∼9일 일본과 개최한 확장억제대화(EDD) 성명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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