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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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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 축구' 멕시코‥"홈 팬 야유 신경 안 써"

2026.06.13 20:05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우리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입니다.

우리는 이전까지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두 번 만나 모두 패한 아픈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 멕시코 대표팀은 개인기를 앞세웠던 과거와 달리, 견고한 수비 중심의 실리 축구를 앞세워 조 1위를 노리고 있습니다.

멕시코 현지에서 손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개구리 점프에 속수무책 당하면서 치욕적인 패배를 경험한 28년 전 월드컵부터, 손흥민의 그림 같은 만회 골에도 한 골 차로 졌던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우리 대표팀은 멕시코를 만날 때마다 저돌적인 공격 축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두 번 만나 모두 졌습니다.

이번에 맞붙는 멕시코는 조금 다릅니다.

2년 전 아기레 감독이 취임한 이후 탄탄한 수비를 앞세운 실리 축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 개막전에서도 점수 차를 지키는 전술로 홈 관중의 야유를 받기도 했지만, 남아공전 포함 올해 9경기 무패 행진으로 성과는 확실합니다.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감독]
"팬들은 야유할 권리가 있습니다. 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호날두를 제치고 사우디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퀴뇨네스가 개막전부터 결정력을 과시했고, 간판스타 히메네스도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에서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사상 처음 개막전에서 승리하고도 2 대 0이라는 점수가 아쉽다는 분위기인데, 우리와의 2차전에서는 주축 수비수 몬테스가 퇴장으로 결장하는 대신, '멕시코의 메시'로 기대받는 2008년생 모라를 투입해 더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로돌포 랜데로스/폭스 데포르테스 기자]
"(개막전에서는) 선수들이 패스 미스로 역습을 당하고 실점하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음 경기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될 것입니다. 멕시코는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고 한국도 공격적으로 나올 겁니다."

벌써부터 A조 최고의 빅매치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와 멕시코의 2차전에서 사실상 조 1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멕시코시티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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