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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대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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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의원, 명품 발리슛 인증… “월드컵 국대에 남는 자리 없나요?”

2026.06.14 05:01

美대표팀 첫 경기 승리에 분위기 고조
토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이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발리슛 모습. /X(옛 트위터)

토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은 12일 미국과 파라과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그림 같은 발리슛을 성공시키는 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오늘 밤 국가대표팀에 혹시 남는 자리 하나 없냐?”고 물었다. 미 정치권의 관심은 13일 오후 8시30분(한국 시간 19일 오전 9시30분)에 있을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 더 쏠려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미 대표팀이 4대1로 파라과이에 대승을 거두면서 월드컵 분위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인디애나주(州)를 지역구로 하는 영은 의회 축구 코커스(의원 모임)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과거 축구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고,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출범한 상원 내 초당적 친한파(親韓派)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 의장을 맡은 경력도 있다. SK하이닉스가 영의 지역구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짓고 있다. 영은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미국이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어 미국 내 축구가 이를 발판 삼아 향후 10년 정도 상당히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대통령이 (축구를) 좋아한다면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미국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을 격려했다. 그는 포체티노에게 “당신은 정말 훌륭한 사람으로 나는 당신의 기록, 성공에 대해 알고 있다”며 “끝까지 갈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행운을 빈다”고 했다. 트럼프의 응원에 힘입어 미국은 파라과이를 크게 누르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미 정치권 일각에선 미국과 이란이 토너먼트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성사되면 ‘총성 없는 전쟁’ 더비가 펼쳐져 대회 흥행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왼쪽)이 지난 2023년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당시 대통령을 예방한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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