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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브라질-모로코,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접전 1대1 무승부

2026.06.14 09:22

북중미 월드컵 첫 빅매치...브라질 비니시우스 환상 동점골
전·후반 주도권 나눠쥐며 치열한 공방 끝 무승부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FIFA 랭킹 6위)과 아프리카 국가 최초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모로코(7위)가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14일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브라질과 모로코의 경기에서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오른쪽)와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가 공을 두고 경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에 속한 두 팀은 14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들의 맞대결다운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브라질은 선발 라인업에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특급 윙어 하피냐를 비롯해 카세미루, 마르키뇨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브루노 기마랑이스, 치아구 등 슈퍼스타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모로코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브라힘 디아스와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의 부주장이자 모로코의 주장인 아슈라프 하키미, 특급 유망주 미드필더 아윱 부아디 등을 내세웠다. 골문은 모로코의 ‘야신’ 야신 부누가 포진했다.

전반전은 모로코가 브라질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과 정교한 패스워크로 브라질을 압박하자 브라질 선수들이 당황하며 계속해서 수세에 몰렸다.

모로코의 최전방 공격수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14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의 키를 넘기는 절묘한 로빙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AFP 연합뉴스

모로코의 최전방 공격수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14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의 키를 넘기는 절묘한 로빙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AFP 연합뉴스

결국 전반 21분 모로코가 먼저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네덜란드 명문 클럽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약 중인 이스마엘 사이바리(25)였다. 이날 모로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사이바리는 브라질이 주도권을 확보하려 전방으로 밀고 올라온 틈에 브라질 수비 뒷공간으로 순식간에 파고들었고, 날카롭게 들어온 스루패스를 브라질 키퍼 알리송의 키를 넘기는 절묘한 원터치 로빙슛으로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14일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지고 있던 전반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고 있다./AFP 연합뉴스

브라질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14일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지고 있던 전반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브라질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14일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지고 있던 전반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하지만 브라질엔 ‘영웅’ 비니시우스가 있었다. 전반 32분 수세에 몰린 흐름에서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비니시우스는 특유의 절묘한 드리블로 모로코의 오른쪽 측면을 파괴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모로코 골문 오른쪽 상단에 강력하게 꽂히는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리며 1-1 균형을 이뤘다.

후반전은 전술적 변화를 가져온 브라질이 주도권을 되찾았다. 카세미루를 빼고 리버풀 출신 미드필더 파비뉴를 투입한 브라질은 중앙 미드필더를 위로 끌어올리고 측면 윙어들을 더 넓게 펼쳐 모로코의 압박을 벗겨내며 공세를 펼쳤다. 이에 맞서 모로코는 강력한 수비로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내며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대응했다.

14일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브라질과 모로코 선수들이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후반 브라질의 계속된 공세와 모로코의 날카로운 역습이 쉼없이 오갔지만, 결국 추가 득점이 나지 않으면서 두 우승 후보의 맞대결은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모로코와 브라질은 C조의 아이티, 스코틀랜드와의 맞대결 결과로 조 1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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