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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스 퇴장 호재? 홍명보호, 호날두 제친 키뇨네스 경계령

2026.06.14 08:58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 32강 진출 위한 최대 분수령
‘멕시코 김민재’ 몬테스, 1차전 퇴장으로 한국전 결장 호재
사우디리그서 호날두 제치고 득점왕 차지한 키뇨네스 봉쇄 관건
남아공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키뇨네스. ⓒ AP=뉴시스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로코보티브 모스크바)의 조별리그 1차전 퇴장이라는 호재를 맞이한 홍명보호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상대로 2골을 몰아친 멕시코의 화력은 여전히 경계 대상이다.

홍명보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전은 대표팀의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의 최대 분수령이다. 나란히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과 멕시코는 2차전 승리시 사실상 32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는다.

반면 한국은 멕시코에 패할 경우 또 다시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이번 대회는 조 2위까지 32강에 나서고, 조 3위 가운데 상위 8팀이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A조 경기는 물론 다른 조 경기 상황까지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패할 경우 따져봐야 할 경우의 수는 더 복잡해진다.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1차전서 남아공을 잡고 승전고를 울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경기 막판 선발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던 몬테스가 후반 추가 시간 수비 상황에서 다소 무리한 파울로 곧장 레드카드를 받아 찜찜함을 남겼다.

195cm의 장신 센터백인 몬테스는 ‘멕시코의 김민재’로 평가 받는 선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뛴 경험도 있고, 높이를 앞세운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췄다.

멕시코 수비진을 공략해야 할 한국 공격진 입장에서 몬테스의 결장은 분명 호재다.

하지만 일방적인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고 몰아칠 멕시코의 화력은 만만치가 않다. 황희찬의 울버햄튼 팀 동료이기도 한 EPL 출신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국내 팬들에겐 가장 널리 알려진 선수지만 1997년생 공격수 훌리안 키뇨네스(알 카디시야)의 번뜩이는 움직임을 잔뜩 경계할 필요가 있다.

조별리그 1차전서 퇴장을 당해 한국전에 결장하는 몬테스. ⓒ Xinhua=뉴시스
콜롬비아 태생인 키뇨네스는 20세 이하(U-20) 대표까지 지냈으나 티그레스 UANL 아카데미에서 성장하고 멕시코에서 활약하며 2023년 귀화한 선수다.

2024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카디시아에서 뛰는 그는 2025-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33골을 터뜨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28골)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스피드는 물론 골 결정력까지 갖춰 단숨에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키뇨네스는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의 패스 실수에서 비롯된 기회에서 에리크 리라로부터 공을 이어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생애 첫 월드컵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키뇨네스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등 기세를 올리면서 홍명보호에 큰 위협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골문 공략에 나설 키뇨네스 기를 초반부터 확실하게 꺾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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