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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입’에 시선 집중...日 금리 0.25%p 올릴 듯 [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2026.06.14 07:00

금리 인상 예고한 신현송 총재는
‘물가 안정목표 상황’ 간담회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후보자 시절이던 4월 2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번주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요 물가 지표가 발표되고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물가 동향에 대한 진단을 내놓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6~17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를 열고 현재 연 3.5~3.75% 수준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한다. 시장은 중동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일단 올 1·3·4월에 이어 4연속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지난달 취임 한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이 금리 결정 후 첫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메세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골적인 금리 인하 요구와 매파 성향이 짙어진 연준 내부의 긴축 압박 사이에서 어떤 수위의 발언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 현실을 인정하고 연준 의원들의 점도표 전망치(향후 기준금리 예상치)도 올 3월보다 올라간다면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릴 수 있다. 하지만 워시 의장이 최근 물가 상승을 중동발 지정학적 충격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평가할 경우 긴축 확대 우려가 누그러질 수 있다.

이에 앞서 일본은행(BOJ)도 15~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물가 상승, 엔저 장기화 등을 고려해 BOJ가 연 0.75%인 기준금리를 1%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3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 유로존에 이어 일본도 통화 긴축 모드에 돌입하는 것이다. 일본이 1%대 금리로 올라서는 것은 1995년 이후 31년 만이다.

국내에서는 신현송 한은 총재가 17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를 열어 최근 물가 동향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기준금리 인상을 여러 차례 예고한 만큼 향후 금리 경로에 관한 언급도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나오는 생산자물가지수도 중요한 지표다. 지난 4월 유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2.5%(전월 대비) 급등해 1998년 2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라 흐름 확인이 필요하다.

이 밖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18일 발표하는 ‘2026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에도 이목이 쏠린다.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1989년부터 발표되고 있으며 경제 성과·정부 효율성·기업 효율성·인프라 등 4개 분야의 20개 부문을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작년에 한국은 69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7계단 하락한 것으로 올해는 순위사 올랐을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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