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중 '여당의 책임' 강조…"사익 아닌 공익 고민해야"
2026.06.14 02:04
[앵커]
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 현지에서 여당의 정치적 책임을 강조하며, 사익이 아닌 공익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을 놓고 당내 계파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터라,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방문 일정을 이어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 책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야당은 여당과 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공격이 중요하지만, 여당은 다르다는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은 주어진 권력으로 책임을 지는 능력과 실적, 포용과 통합을 여당의 과제로 제시하며, 독일의 철학자 막스 베버의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사익이 아닌 대의에 대한 열정, 자신의 행위가 초래할 결과에 대한 책임감, 현실과 이상 사이 균형 감각이란 정치인의 자질을 소개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 위임을 받아 집권했다면, 사익이 아닌 공익을 가장 뜨거운 열정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사실상 쓴소리를 했습니다.
우리 손에 나라의 운명이 달린 만큼 포용과 개방은 필수라고도 했는데,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의 국내 정치 관련 발언을 두고 여러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내홍을 겪는 여당에 결집을 당부한 거란 분석과 함께 정청래 대표를 에둘러 비판한 거란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출국 직전 진행한 취임 1년 회견에서도, 당권 재도전이 예상되는 정청래 대표를 에둘러 겨냥했단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지난 8일, 취임 1년 기자회견) : 제사 다 끝나면 내가 이거를 가지고 어떻게 먹으면서 즐겁게 놀아볼까, 이렇게 하면 되겠어요? 정말 죽을힘을 다해도 될까 말까 한 거죠.]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르네상스 문화 중심지로 꼽히는 피렌체를 찾아 토스카나 주지사와 피렌체 시장 등과 문화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국립중앙박물관과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은 협력 양해각서, MOU도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4일)은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특별미사 참석과 기념연설로, 교황청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로마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김효진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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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 현지에서 여당의 정치적 책임을 강조하며, 사익이 아닌 공익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을 놓고 당내 계파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터라,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방문 일정을 이어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 책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야당은 여당과 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공격이 중요하지만, 여당은 다르다는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은 주어진 권력으로 책임을 지는 능력과 실적, 포용과 통합을 여당의 과제로 제시하며, 독일의 철학자 막스 베버의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사익이 아닌 대의에 대한 열정, 자신의 행위가 초래할 결과에 대한 책임감, 현실과 이상 사이 균형 감각이란 정치인의 자질을 소개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 위임을 받아 집권했다면, 사익이 아닌 공익을 가장 뜨거운 열정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사실상 쓴소리를 했습니다.
우리 손에 나라의 운명이 달린 만큼 포용과 개방은 필수라고도 했는데,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의 국내 정치 관련 발언을 두고 여러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내홍을 겪는 여당에 결집을 당부한 거란 분석과 함께 정청래 대표를 에둘러 비판한 거란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출국 직전 진행한 취임 1년 회견에서도, 당권 재도전이 예상되는 정청래 대표를 에둘러 겨냥했단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지난 8일, 취임 1년 기자회견) : 제사 다 끝나면 내가 이거를 가지고 어떻게 먹으면서 즐겁게 놀아볼까, 이렇게 하면 되겠어요? 정말 죽을힘을 다해도 될까 말까 한 거죠.]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르네상스 문화 중심지로 꼽히는 피렌체를 찾아 토스카나 주지사와 피렌체 시장 등과 문화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국립중앙박물관과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은 협력 양해각서, MOU도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4일)은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특별미사 참석과 기념연설로, 교황청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로마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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