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합의 14일 서명…직후 모두에 호르무즈 개방"
2026.06.14 04: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쟁 종전에 관한 합의가 현지시간 14일 서명될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또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된다고 밝혔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4일 이란과의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서명 직후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서명행사의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핵합의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하는 쉽고 아름다운 순탄한 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이란과 맺을 협정은 "정반대"라며 "핵무기 확보를 막는 장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사실 이란은 더 이상 핵무기를 원하지 않으며, 구매 개발 또는 어떤 형태의 조달을 통해서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 약속을 받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상황이 안정된 적절한 시기에, B-2 폭격기와 뛰어난 조종사들 덕분에 화강암 산맥 깊숙이 묻혀 있는 '핵 먼지'를 확보해 이란에서든 미국에서든 희석하고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과의 관계 역시 이전보다 훨씬 더 나은 것이라면서 "오바마 행정부가 지급한 현금 17억 달러를 포함한 수천억 달러와는 달리, 이번에는 돈이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최후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관한 이란의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란은 앞서 외무부 대변인을 통해 "현지시간 14일에는 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MOU 서명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다만 며칠 내로 서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란 대표단이 며칠 내로 스위스 제네바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해 MOU를 최종적으로 체결할 가능성을 질문받자 "향후 1∼2일 이내에 제네바 등지로 향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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