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피렌체 방문 계기...우피치미술관-국중박 협력 MOU 체결
2026.06.14 02:21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토스카나의 주도인 피렌체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피렌체에서 에우제니오 쟈니 토스카나 주지사를 면담하고 토스카나와 한국 간 교류 발전과, 토스카나를 찾는 한국 재외 동포의 편의와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이 피렌체를 방문한 것은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시 로마 이외 지방도시 방문을 요청하는 이탈리아 정부의 관례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면담에서 "르네상스가 탄생하고 발전한 고장이자 세계적인 우피치 미술관을 보유한 토스카나가 2003년부터 피렌체 한국영화제를 통해 한국영화의 예술성과 작품성을 유럽과 세계무대에 선보여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타결된 양국의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바탕으로 양국의 우수한 제작역량에 기반한 작품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피렌체 한국영화제에 대한 토스카나주와 피렌체시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쟈니 주지사는 "이 대통령의 자서전을 감명깊게 읽 었다"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도 시찰했다. 우피치 박물관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등 르네상스 시대 걸작을 여럿 보유한 세계적 미술관이다. 이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 우피치 미술관과 '박물관 프로그램 및 서비스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소장품 대여를 비롯한 전시와 해설, 교육, 소장품 관리와 복원·출판 등 분야에서 교류를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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