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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박항서, 직접 등판해 대표팀 응원 "2002년 함성 못잊어"

2026.06.13 15:16

불후의명곡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760회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한 '2026 꿈★은 이루어진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히딩크호에서 활약했던 김태영 감독과 구자철 해설위원이 스페셜 MC로 참여한다. 특히 당시 코치였던 박항서 감독이 영상을 통해 직접 신청곡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박항서 감독은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신청하며 "2002년 월드컵 때 거리마다 울려 퍼지던 국민 여러분의 함성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라며 "2026년 월드컵에서도 이 노래처럼 대한민국 대표팀을 뜨겁게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영상을 본 김태영은 박항서에 대해 "거스 히딩크 감독님이 못 챙기는 나머지를 모두 챙기신 엄마 같은 분"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철저했던 감시를 피해 탈선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김태영은 "히딩크 감독님이 간식을 절대 못 먹게 해서 박항서 코치님이 항상 레이더를 켜놓고 감시하셨다"라며 "하지만 사실 김남일과 안정환의 여성 팬들이 준 간식을 숙소에서 몰래 먹곤 했다, 들킨 적은 없다"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구자철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 코치 시절의 김태영 역시 똑같이 선수들을 감시했었다"라고 폭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박항서의 신청곡 '손에 손잡고'는 가수 윤성의 목소리로 재해석된다. 윤성의 무대를 본 김태영과 구자철은 각각 "고막이 호강하고 있다", "현장에서 들으니 전율이 몇 배는 더 크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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