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전
미국 순회 강연에 의회 표창까지... 한국 문학의 매력 또 알렸다
2026.06.13 19:46
| ▲ 그레그 머피 연방하원 의원과 김종회 촌장 |
| ⓒ 소나기마을 |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김종회 촌장이 미국 순회 문학강연을 통해 한국 문학의 해외 확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미 연방 하원의 표창을 두 차례 받으며 한미 문화예술 교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소나기마을에 따르면 김 촌장은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11일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캘리포니아주를 순회하며 2차례 공식 행사와 6차례 강연을 진행했다.
| ▲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은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미 전역 영문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 ⓒ 소나기마을 |
첫 일정은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미 전역 영문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이었다. 공모전에는 미국 15개 주에서 4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교 영문과 교수진이 심사를 맡았다. 행사에는 그레그 머피 연방하원 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인사들이 참석했고, ABC 방송이 현장을 취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촌장은 그레그 머피 의원으로부터 미국 의회 표창장을 받았다. 표창장에는 디카시를 통한 문학 활동과 한미 문화예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가 담겼다. 김 촌장은 지난 4월 워싱턴DC에서도 제임스 워킨쇼 의원을 통해 표창을 받은 바 있어, 한 해 두 차례 미 의회 표창을 받았다.
배은영 소나기마을 학예연구원은 13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표창은 디카시 활동뿐 아니라 한미 문화예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함께 인정받은 것"이라며 "한국 문학이 현지 사회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디카시는 사진과 5행 이내의 시를 결합한 문학 형식으로,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된 바 있다. 특히 서동균 시인의 작품 '봄'이 미래엔 중학교 국어교과서 '사진을 활용한 시 창작하기' 단원과 천재교육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배 연구원은 "이번 공모전과 강연은 교민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참여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미국 내 디카시인협회와 현지 문인단체를 중심으로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촌장은 이후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디카시의 세계화, 북한문학, 한국문학과 인문학의 가치 등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으며, 현지 시인의 시집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해 문학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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