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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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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 합의 가닥 "무기한 핵포기 약속"

2026.06.13 19:18

[앵커]

미국과 이란이 하루 사이에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신경전을 벌인 끝에 합의안 도출에 근접했습니다.

이란의 무기한 핵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늦어도 다음 주 초 까지는 종전 합의문 서명이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은 자국 매체들을 통해 14개항에 달하는 종전 양해각서 세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란 주변에서의 미군 철수와 내정 불간섭, 해상 봉쇄 해제 등이 포함됐고 이란 핵문제는 향후 60일간 협상을 통해 정한다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경을 건드린 건 동결 자금 해제 문제였습니다.

이란은 60일간의 협상 시작 전 우리돈 18조원의 동결자금을 먼저 풀어주고 나머지 자금도 협상 기간 동안 이란이 접근할 수 있게 미국이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이란이 가짜뉴스에 흘린 조건은 합의된 것과 무관하다"고 밝혀 한때 파국의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그러자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어느 때보다 양해각서에 가까워졌다"고 전망하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같은 이란의 반응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화를 가라앉혔습니다.

그러면서 주말이나 늦어도 월요일까지는 합의문 서명이 가능할거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1일)> "우리는 오늘 이란과의 전쟁을 끝냈습니다. 그들은 핵무기를 절대 보유하지 않기로 동의했습니다. 우리의 강력한 요구사항이었고 궁극적인 목적이었습니다."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란이 핵 프로그램 해체와 핵물질 폐기 등 무기한 핵포기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고농축우라늄 반출 문제는 60일간 이어질 협상을 통해 논의하고 호르무즈 해협은 합의문 서명 즉시 개방하되 미국도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를 즉각 풀기로 했습니다.

약속 이행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이란의 핵심 요구사항인 동결자금 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란 군부를 비롯한 강경파 사이에선 양해각서 체결에 반대 기류가 있지만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동의한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김형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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