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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EU 때문에 北 규탄 아냐…원칙적 기본 입장"

2026.06.13 19:28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방문을 계기로 발표된 한-EU 공동성명에는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정부의 기존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EU 때문에 규탄한 것도, 그 수위가 높은 것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EU 정상회담의 성과를 '대유럽 외교'의 본격화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정상간 적극 소통의 결과물로 철강 관세 쿼터,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EU의 새 규제 예외 적용 협의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협의는 아주 생산적이었습니다. 추후에 입법 내용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보다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청와대는 한·EU 공동성명에 담긴 북한 규탄 내용과 관련해 EU 요구로 수위 높은 내용이 담긴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핵 문제, 러북 군사 협력 등에 대해 이미 우리가 국제사회에 공표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공동성명으로 "러시아나 북한과의 관계에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은 계속된다고 부연했습니다.

규탄 내용이 언론발표에 담기지 않은 이유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성명"이라며 언론발표 때는 최근의 성과가 중심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선언 논의가 어느 정도 진전됐다고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휴전 합의 쪽으로 접근해 가는 동향이 있다"며 "일부 문구를 놓고 마지막 조율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기회가 닿으면 대화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순방의 주안점은 유럽이다. 지금으로서는 예단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류경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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