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핵 포기-미국의 경제적 보상…60일 동안 '기술적 협상'
2026.06.13 19:43
가장 궁금한 건 그동안 온도 차가 컸던 핵심 쟁점안을 정말로 합의 했느냐입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은 서명 즉시 개방하지만, 핵 문제는 후속 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의무를 이행하면, 경제적 보상을 주는 '기술적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어서 이한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는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느냐와 이란의 핵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른바 핵심 쟁점안 두 개가 그대로 담겼습니다.
두 나라가 양해각서(MOU)를 서명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관심이 쏠리는데,
미국의 고위 관계자는 "서명 즉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미국 역시 호르무즈 해상 봉쇄는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의 핵 문제를 놓고는 협상이 끝나지 않았음이 드러났습니다.
"합의안에 이란이 핵무기를 무기한 포기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도,
구체적인 핵 물질 파괴와 반출 방법은 서명 이후 60일 동안 추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약속한 의무를 잘 이행할 때마다 금융제재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이른바 "성과 기반 합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도 미국의 제안 가운데 몇 가지를 받아들일 수 없어 핵 논의는 미뤘다고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핵 문제를 최종 합의 단계로 미뤘습니다. 이를 위해 60일간의 협상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주요 외신은 이란이 오히려 협상을 질질 끌 가능성이 크다며, "합의 이후가 더 어려운 단계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이은지,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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