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서명 초읽기…막판 '돈·핵' 기싸움
2026.06.13 19:44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협상안을 승인한 데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에서 다음주 월요일 사이 서명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 건데요. 다만, 막판 쟁점은 아직 남은 걸로 보입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월요일"에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이번 종전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첫 단계는 이란과 미국 간 양해각서의 체결입니다. 이후 2단계 협상이 시작되고 2단계에선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겁니다.]
하지만 이란 동결 자금의 해제 순서와 핵 협상 등 세부 조항에서 막판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이란 언론은 MOU 서명 직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동결 자금이 먼저 해제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 해체 등 약속한 의무를 이행할 때만 경제적 보상이 이뤄진단 겁니다.
서명 방식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이란 지도부와 직접 만난 자리에서 서명이 이뤄질 거란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마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 같은데요. 정말 좋은 일입니다.]
이란은 원격으로 진행하겠단 입장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협상 타결이 임박했지만, 실제로는 가장 어려운 단계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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