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부터 퇴장까지 관객 불편…하이브 “BTS콘서트 75분 지연 사과”
2026.06.13 14:14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지난 12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지연 사태에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하이브(빅히트뮤직)는 지난 12일 밤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12일 진행된 월드투어 '아리랑'을 관람하러 와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공연 시작 지연으로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하이브는 "관객 여러분께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 드리고자 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 준비했으나, 현장 안내 혼선, 팬 기프트 배부 과정의 대기줄 병목, 상품 수령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본공연 시작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연 관람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부산에서 공연하는건 2022년 ‘옛투컴’ 이후 4년만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데뷔 일을 자축하는 행사 '2026 BTS 페스타'(2026 BTS FESTA) 주간에 진행돼 팬들에게도 의미가 각별했다. 부산은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기도 하다.
하지만 공연이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입장 안내가 제대로 되지 않아 큰 혼선을 빚었다.
12일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제대로 된 스태프 안내가 없다”, “일방통행로로 가라고 해서 갔는데 문이 막혀있어 팬들이 되돌아가서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통행이 됐다”, “얼굴패스, 입장팔찌 확인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티켓이 없는 팬들도 입장했다”, “입장시 배부하는 선물 수량도 부족했고 선물 역시 불량품이 적지 않았다”는 주장의 글들이 다수 게시됐다.
팬들이 장시간 대기해야 했지만 급수시설이나 화장실, 그늘막 쉼터 등이 마련되지 않아 무더위에 탈진했다는 이들도 있었다.
입장만 지연된 게 아니라 퇴장 동선 역시 제대로 된 안내가 없었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부산시내 숙박비용이 치솟아 서울에서 ‘당일치기’를 계획한 일부 팬들은 “막차를 놓쳐 원치 않게 부산에서 1박을 하게 됐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하이브는 “13일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동일한 혼잡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장과 기프트 배부를 비롯한 현장 운영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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