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간 전
"공연도 보고 경제도 배워요"... 중학교 운동장에 무슨 일이?
2026.06.13 11:46
| ▲ (위)화순제일중 학생자치회 및 경제동아리 학생들이 착한소비 경제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래)밴드부 학생들이 공연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 ⓒ 정채하 |
화순제일중학교 학생자치회와 교내 밴드부가 손을 맞잡고 마련한 '2026 착한소비 캠페인'이 12일 교내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지정 경제·금융교육 연구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자치회가 추진해 온 착한소비·가치소비 캠페인과 밴드부의 공연 활동을 연계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학생자치회는 올바른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경제 캠페인을 준비해 왔지만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밴드부 역시 실력을 발휘할 공연 무대가 필요했다. 이에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모아 공연과 캠페인을 결합한 행사를 기획하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 ▲ 밴드부 학생들이 공연하는 모습. |
| ⓒ 정채하 |
행사 당일 운동장에서는 밴드부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지며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밴드부 학생들은 이날 무대를 위해 오전 7시부터 학교에 등교해 연습을 이어가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연주와 안정적인 무대 매너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 ▲ 학생들이 경제 캠페인 부스의 퀴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간식을 받아가는 모습. |
| ⓒ 정채하 |
학생자치회가 운영한 경제 캠페인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참여 학생들은 가치소비와 착한소비에 관한 퀴즈를 풀며 올바른 소비 습관과 윤리적 소비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퀴즈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비타민 간식이 제공돼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경제·금융교육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교육적 효과와 즐거움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 캠페인 운영에 참여한 학생자치회 3학년 학생은 "평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가치소비와 착한소비의 의미를 친구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 무엇보다 전교생이 함께 모여 공연도 즐기고 캠페인에도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준비한 활동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올바른 소비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지도한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해 공연과 경제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캠페인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밴드부 학생들은 무대를 위해 꾸준히 연습하며 협동과 책임감을 보여줬고, 학생자치회는 가치소비라는 중요한 주제를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또한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화순제일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경제·금융교육을 비롯한 실천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 화순제일중 학생들이 캠페인에 참여한 뒤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 ⓒ 정채하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순저널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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