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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中 꺾고 결승…LG배 첫 2연패 도전

2026.06.13 00:43

신민준 9단이 LG배 사상 첫 2연패(連覇)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신민준은 12일 전북 전주시 왕의지밀에서 열린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준결승에서 중국의 양카이원 9단을 186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LG배 25회와 30회 우승자인 신민준은 이제 대회 사상 최초의 연속 우승을 노린다. LG배에서는 여태껏 2년 연속 왕좌를 차지한 기사가 한 명도 없다.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에 오른 신민준(왼쪽)과 중국의 왕싱하오. /한국기원

신민준은 춘란배 챔피언 양카이원을 맞아 안정적인 국면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중반 전투에서 주도권을 잡은 뒤 상대의 항복을 이끌어냈다. 양카이원과의 상대 전적도 4승 1패로 벌렸다. 신민준은 대국 후 “결승에서 좋은 바둑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중국의 왕싱하오 9단에게 153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신진서가 상대 대마를 공격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중국 바둑계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는 왕싱하오는 LG배에서 첫 4강 진출에 이어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민준과 왕싱하오의 제31회 LG배 결승 3번기는 14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결승전 한중 맞대결은 통산 10번째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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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기자 w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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