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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로마를 홀리다… 金여사, 이탈리아서 ‘문화 외교’

2026.06.13 08:45

김여사 “한복, 양국 잇는 문화의 다리 되길”
로마미대 패션쇼에 ‘밀라논나’ 등 대거 참석
현지 대학생들 재해석한 작품 관람
“전통매듭 만든 경험 있어” 친근감 표시
이재명 대통령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12일(현지시간) 국립 로마미술대학교에서 열린 창작 한복 패션쇼가 끝난 뒤 참석자 및 출연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2일(현지 시간) 국립로마미술대학교에서 개최된 한복 패션쇼 ‘시간을 넘어선 한복의 아름다움’에 참석해 양국의 문화적 교류를 강조했다.

이날 회색 한복 차림으로 야외 행사장을 찾은 김 여사는 “한복이 지닌 아름다움과 창의성이 국경을 넘어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시간을 넘어 피어난 한복의 영감이 양국을 새롭게 잇는 문화의 다리로 발전하고,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풍성하게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패션쇼에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밀라논나’(장명숙)를 비롯해 국립로마미술대학교 교수진과 재학생, 현지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김 여사는 패션쇼가 막을 올리기 전 국립로마미술대학교 패션학과 관계자들과 한복 디자이너인 김혜순·김예지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패션쇼 작품들을 미리 둘러본 김 여사는 각 의상에 얽힌 스토리와 제작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청취했다.

특히 국립로마미술대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모티브로 창작한 의상들을 관람하며, 젊은 예술가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재해석된 한복의 새로운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작품에 활용된 매듭을 발견하고는 자신이 과거에 전통매듭을 직접 제작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여사는 “패션은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어 서로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아름다운 소통의 방식”이라고 정의하며, “한복을 매개로 양국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다정한 우정을 빚어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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